인정: 하나의 유럽 사상사

악셀 호네트 지음 강병호 옮김

판매가(적립금) 18,000 (900원)
판형 신국판 변형
면수 276
발행일 2021-06-25
ISBN 978-89-300-4079-2
수량
총 도서 금액     18,000

현대 사회철학의 거장 악셀 호네트의 사상사적 탐험

‘인정’ 개념을 중심으로 풀어낸 유럽 사상사

 

위르겐 하버마스의 뒤를 이은 3세대 프랑크푸르트학파이자, ‘인정이론’으로 현대 철학계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악셀 호네트의 케임브리지대학 강연을 정리한 2018년 저작《인정: 하나의 유럽 사상사》가 국내 번역 출간되었다. 이 책은 프랑스 사상가 루소부터 독일의 헤겔에 이르기까지, 프랑스ㆍ영국ㆍ독일 전통에서 ‘인정’ 관념의 형성과 발전을 역사적으로 추적하여 현대사회의 인정관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제공한다. 사람이 다른 사람의 인정에 의존하고 있다는 관념이 각 나라의 시대와 문화적 특징에 따라 형성되어 온 양상과, 그것이 주체와 타자 인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하고 종합하는 작업은 오늘날 인정이론을 통해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 더 나아가 호네트는 ‘한국어판 서문’을 통해 이 책이 서구와는 다른 사유 전통과 역사를 지닌 한국에서도 인정 동기의 역사에 대한 연구를 자극하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한국어판 서문 7

 

서문 11

 

 

1 장 사상사 대(對) 개념사: 연구 방법 19

 

2루소에서 사르트르로: 인정과 자아상실 33

 

3흄에서 밀로: 인정과 자기통제 95

 

4칸트에서 헤겔로: 인정과 자기결정 151

 

5 장 사상사적으로 비교해 본 인정:

체계적 결산 시도 209

 

 

옮긴이 후기 267

 

지은이ㆍ옮긴이 약력 273

지은이악셀 호네트(Axel Honneth)

1949년 독일 에센에서 태어나 본대학, 보훔대학,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철학, 사회학, 독문학을 공부했다. 콘스탄츠대학과 베를린 자유대학을 거쳐, 위르겐 하버마스의 후임으로 1996년부터 2017년까지 프랑크푸르트대학의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01년부터 2018년까지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산실인 프랑크푸르트 사회연구소의 소장을 맡아 비판이론의 발전적 계승을 위해 노력했다. 2007년부터 2017년까지 국제헤겔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미국 컬럼비아대학의 Jack C.Weinstein 교수이다. 2015년에는 ‘에른스트 블로흐 상’(Ernst-Bloch-Preis)을, 2016년에는 ‘브루노 크라이스키 상’ (Bruno-Kreisky-Preis)을 받았다. 저서로《권력 비판》(Kritik der Macht, 1988),《인정투쟁: 사회적 갈등의 도덕적 형식론》,《정의의 타자: 실천 철학 논문집》,《물화: 인정이론적 탐구》,《분배냐, 인정이냐?: 정치철학적 논쟁》(공저),《비규정성의 고통: 헤겔의〈법철학〉을 되살려내기》,《사회주의 재발명: 왜 다시 사회주의인가》,《자유의 권리》(Das Recht der Freiheit, 2011) 등이 있다.

 

옮긴이강병호

춘천의 한림대에서 철학과 사회학을 공부했다. 서울대 대학원 철학과에서 하버마스의 토의민주주의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악셀 호네트와 마르쿠스 빌라셱(Marcus Willaschek) 교수의 지도를 받아 칸트의 도덕이론에 대한 논문으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서울과학기술대 시간강사 겸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이다. 호네트의 글 중에서 “노동과 인정: 새로운 관계규정을 위한 시도”(《시민과 세계》, 2009)와《물화: 인정이론적 탐구》(나남, 2015[재판])를 우리말로 옮겼다. “Werte und Normen bei Habermas. Zur Eigendynamik des moralischen Diskurses”(Deutsche Zeitschrift fr Philosophie, 2009),〈악셀 호네트: 인정투쟁, 사회적 갈등의 도덕적 구조와 논리〉(《현대 정치철학의 모험》, 2010), “정언명령의 세 주요 정식들의 관계: 정언명령의 연역의 관점에서”(2014, 한국연구재단 우수논문), “악셀 호네트의 인정이론적 도덕 구상의 의무론적 재구조화를 위한 시도”(2017,〈철학연구회〉제18회 논문상), “생활세계와 체계: 하버마스의 이단계 사회이론과 그에 대한 비판에 대한 재고찰”(2020) 등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prev next
prev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