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반도 견문록 1

예브게니 마르코프 지음 허승철 옮김

판매가(적립금) 32,000 (1,600원)
분류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서양편 416
판형 신국판
면수 528
발행일 2020-11-30
ISBN 978-89-300-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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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32,000

한국 최초로 경이로운 크림반도를 만나다!

크림반도의 자연, 문화, 역사를 담은 러시아 기행문학의 정수

 

크림반도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집약한 저작이 국내 최초로 발행되었다. 예브게니 마르코프의 《크림반도 견문록1873년 처음 출간된 이래 오늘날까지 러시아의 대표적인 기행문학 작품이자 크림 관련 저작으로 널리 읽히고 있다. 이번 한국어판은 우크라이나 대사를 역임하며 크림반도를 일곱 차례나 방문한 허승철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교수의 2년에 걸친 번역의 산물로, 원작의 유려한 문체와 풍부한 서정을 고스란히 살려냈다. 한 폭의 명화처럼 아름다운 정경들, 원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스텝, 산, 바다에 대한 묘사는 독자로 하여금 크림의 신비한 자연 속에 빠져들게 한다. 또한 크림을 거쳐간 다양한 민족과 문명에 대한 통찰, 토착주민 생활에 대한 섬세한 관찰에서는 크림의 다채로운 문화를 포용하는 따뜻한 인간애를 느낄 수 있다. 더불어 고대부터 19세기 크림전쟁까지 아우르는 시대에 대한 성찰은 크림의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를 전한다. “누구도 크림에 대해 이와 유사한 책을 쓴 적이 없고, 가까운 장래에도 없을 것이다”, “마르코프가 쓴 크림은 진짜 크림보다 낫다”라는 찬사를 받은 이 책은 한국 독자들에게 크림이라는 경이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옮긴이 머리말 17

머리말 212판 머리말 25

3판 머리말 28

일러두기 30

1크림으로 가는 길 35

2크림과의 첫 만남 61

3기레이족의 수도 101

4죽은 도시 121

5말라호프 쿠르간의 그림자 145

6가슴 아픈 과거 173

7트라헤이의 성지들 201

8인케르만 229

9사막과 바다 251

10카스텔산으로의 여정 287

11산과 숲속에서 317

12차티르다그산의 동굴 349

13구름 속의 밤 361

14수로지의 고대 403

15장 기독교 문명이 이교도 타타르인들에게 베푼 은혜 457

찾아보기 512

지은이 옮긴이 소개 528

지은이 | 예브게니 마르코프(Евгений Львович Марков, 1835~1903)

러시아 쿠르스크주에서 태어나 쿠르스크 김나지움을 졸업하고 하리코프대학에 진학하여 자연과학 준박사 과정을 마쳤다. 그 후 2년간 유럽으로 나가 유명 대학에서 강의를 듣고 여행을 한 뒤 러시아로 돌아와 1859년에 툴라 김나지움 교사로 교육자의 길에 들어섰다. 1866년 크림반도의 심페로폴 김나지움 및 초등학교 교장에 취임하여 5년간 크림의 교육 일선에서 활동했다. 이때 크림의 여러 곳을 다니며 쓴 기행문을 다양한 잡지에 기고했는데, 이 글들이《크림반도 견문록의 원고가 되었다. 1870년 크림을 떠난 그는 1년간 유럽여행을 한 후 다시 크림으로 돌아와 지방자치와 교육에 헌신하며 계속 글을 썼다. 1873년《크림반도 견문록이 처음 출간되자 크림전쟁 후 이 지역에 관심을 가졌던 러시아 국민들 사이에서 그는 큰 명성을 얻었다. 이 책은 러시아 혁명 전까지 네 번(1873, 1886, 1902, 1911)이나 출간될 정도로 인기를 끌며 크림에 대한 가장 유명하고 권위 있는 책이 되었다. 그는 소설도 몇 편 썼지만, 러시아, 중앙아시아, 카프카스, 이탈리아, 터키, 그리스, 에게해, 이집트, 팔레스타인 여행의 감동을 기록한 기행문으로 여행작가로서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카프카스 견문록은《크림반도 견문록 다음으로 인기가 높은 책이다. 소설로는《흑토 스텝(1877),《바닷가(1880), 기행문으로는《유럽의 동방(1886),《카프카스 견문록(1887),《동방으로의 여행(1890),《성지 여행(1891) 등을 남겼다.

 

옮긴이 | 허승철

고려대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클리대학과 브라운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이수했으며, 브라운대학에서 슬라브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러시아를 비롯한 구소련권 국가에 대한 강의와 연구를 해왔으며, 러시아, 우크라이나, 코카서스 지역에 대한 연구와 저술에 집중했다. 하버드대 러시아연구소 연구교수(Mellon Fellow), 건국대 러시아어문학과 교수, 우크라이나 대사(조지아, 몰도바 대사 겸임, 20062008)를 역임했다. 우크라이나 대사 시절 여섯 차례 크림반도를 방문한 것을 포함하여 총 일곱 차례 크림을 방문한 경험이 이 책을 번역한 동기와 배경이 되었다. 현재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교수와 한러대화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우크라이나 현대사,《코카서스 3국의 역사와 문화,《제2의 천국, 조지아를 가다(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는《호랑이 가죽을 두른 용사,《1991: 공산주의 붕괴와 소련 해체의 결정적 순간들,《알타: 8일간의 외교전쟁(크림 관련 역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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