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그 후: 재난 거버넌스와 재난 시티즌십

김진희 외 지음

판매가(적립금) 28,000 (1,400원)
분류 포스텍 문명과 담론 총서 06
판형 신국판
면수 410
발행일 2020-11-15
ISBN 978-89-300-40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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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28,000

사회적 재난으로서의 포항지진을 탐구하다

포항지진 이후 재난관리의 패러다임 변화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포항지진은 한국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 준 재난이다. 3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사회적 관심은 낮아졌지만 지진으로 인해 포항지역 시민사회가 받은 충격과 고통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포항시민들은 여진에 대한 불안과 공포, 정부의 대응에 대한 불신, 이해관계의 충돌로 인한 지역사회의 분열을 겪어야 했다.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과 평화연구소는 포항지진을 단지 큰 피해를 가져온 자연재난으로 보는 관점을 넘어서서 그것의 사회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었다. 지진은 자연에서 발생하지만 사회에서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피해의 규모와 양상은 달라진다. 그렇다면 미래의 재난 앞에서 우리 사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이 책의 저자들은 재난사회학의 이론들을 바탕으로 포항지진에 대한 과학적 논의, 시민사회의 대응, 재난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깊이 있는 탐구를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재난에 대응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


• 차례

 

프롤로그 5

제1부 재난 거버넌스와 재난 시티즌십: 이론과 사례

 

1장 공동체 중심 재난 거버넌스의 필요성과 재난 시티즌십(노진철)

1. 들어가며 25

2. 재난공동체의 집단 트라우마와 집단 고통 32

3. 국가 중심 재난관리에서 공동체 중심 재난 거버넌스로 43

4. 재난공동체의 복원력 51

5. 사회적 취약성과 재난 시티즌십 58

6. 나가며 70

 

2장 1990년대 중반 이후 일본 지진과 재난 거버넌스-시티즌십의 변화(김은혜)

1. 들어가며: 1990년대 중반 이후 일본의 광역·복합재난 85

2. 일본의 재난 거버넌스-시티즌십 88

3. 재난 거버넌스: 재난 대비-대응-관리체계 102

4. 재난 시티즌십: 재난피해와 시민사회의 재구축 114

5. 나가며: 일본 지진 대비 경험을 넘어서 122

 

제2부 포항지진과 재난 거버넌스, 재난 시티즌십

 

3장 포항지진과 시민인식론(김기흥)

1. 들어가며 135

2. 포항지진 원인을 둘러싼 논쟁 139

3. 논쟁의 종식과 불확실성 155

4. 누가 공적 지식을 결정하는가?: 시민인식론과 과학지식의 형성 172

5. 나가며 177

 

4장 지역 커뮤니케이션 자원과 재난상황에서의 시민관여(김용찬ㆍ서미혜ㆍ김진희)

1. 들어가며 189

2. 재난상황에서의 시민참여 192

3. 커뮤니케이션 하부구조이론, 재난, 시민참여 195

4. 연구방법 200

5. 연구결과 204

6. 나가며: 결과에 대한 논의와 결론 211

 

5장 포항지진과 지역 기반 소셜미디어 의존(김진희ㆍ서미혜ㆍ김용찬)

1. 들어가며 221

2. 자료수집 방법 225

3. 지역 기반 소셜미디어로서의 ‘포놀’ 의존 요인들 226

4. 지역 기반 소셜미디어 ‘포놀’에 대한 의존 양상 240

5. 지역 기반 소셜미디어, ‘포놀’ 의존의 결과 246

6. 나가며 256

 

6장 포항지진과 사회운동(김철식)

1. 들어가며 265

2. 시민사회 대응 분석을 위한 주요 개념 검토 268

3. 포항지진에 대한 시민사회운동의 대응: 시기별 전개과정 271

4. 재난복구의 사사화와 스케일의 불일치 294

5. 나가며: 시민사회운동과 지역공동체 재난 복원력의 전망 301

 

7장 포항지진 복구의 정치적 동학(임기홍ㆍ김의영)

1. 들어가며 307

2. 재난 거버넌스와 참여 313

3. 지진복구 과정의 전개 및 시기별 특징 316

4. 지진특별법 제정과정의 담론 분석 326

5. 국가 담론의 인식적・제도적 기반 332

6. 나가며 344

 

8장 재난에 대한 다학제적 연구의 법적 수용(정채연)

1. 들어가며 351

2. 재난법 연구를 위한 다학제적 이론 기초 353

3. 재난연구의 관점에서 〈포항지진특별법〉에 대한 논평 378

4. 나가며: 포스트-재난공동체로서 포항사회 392

 

찾아보기 399

저자소개 404

김기흥
영국 에든버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런던대와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거쳐 현재 포스텍 인문사회학부에 재직 중이다. 과학지식의 형성과 사회와의 관계 및 다양한 인간-동물 감염병의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영향과 같은 분야에 대해 연구해 온 과학사회학자이다. 주요 저서로 Social Construction of Disease(2007), 《광우병 논쟁》(2010) 등이 있다. 
  

김진희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오하이오주 소재 켄트주립대, 클리블랜드주립대를 거쳐 현재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디어 메시지의 사회심리적 영향, 엔터테인먼트 미디어와 감정, 문화비교 커뮤니케이션 등의 영역에 국내외 논문을 출판했고, Media Effects: Advances in Theory and Research(4th ed)(2019)와 Handbook of Media Use and Well-Being(2016) 편저의 챕터를 저술했다.

 

김철식
서울대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대우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사회학, 사회정책, 산업 및 조직, 고용과 노동문제에 대한 연구 및 교육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대기업 성장과 노동의 불안정화》(2011), 《디지털시대의 구로지역》(공저, 2015), 《동아시아 협력과 공동체》(공저, 2013), 《비정규직 없는 세상》(공저, 2009), 《신자유주의와 노동의 위기》(공저, 2000) 등이 있다.
 
정채연
고려대에서 법학 박사학위, 미국 뉴욕대(NYU) 로스쿨에서 LL.M.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뉴욕주 변호사이다. 대법원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연구조교수를 거쳐 현재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대우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법철학, 법사회학, 법인류학 등 기초법 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최근에는 인공지능 및 지능로봇, 포스트휴먼, 블록체인기술 관련 법적 쟁점들에 주목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법의 딜레마》(공저, 2020), 《인공지능과 법》(공저, 2019), 《법학에서 위험한 생각들》(공저, 2018)이 있다.
 
김용찬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아이오와대, 앨라배마대를 거쳐 현재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디어 사회이론 연구자로 도시 커뮤니케이션, 디지털 미디어, 위험사회/헬스 커뮤니케이션 분야를 연구한다. 국제 조직인 Urban Communication Foundation 상임이사와 연세대 도시커뮤니케이션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 The Communication Ecology of 21st Century Urban Communities(공저, 2018), 《논문, 쓰다》(2020), 《미디어와 공동체》(공저, 2018), 《뉴미디어와 이주민》(2020)등이 있다.

김은혜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일본학술진흥회(JSPS) 외국인특별연구원을 거쳐 부산대 사회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도시, 환경(재해), 지역연구의 영역에서 동아시아 개발주의의 구조와 재현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위험도시를 살다: 동아시아 발전주의 도시화와 핵 위험경관》(공저, 2017), 《특구: 국가의 영토성과 동아시아의 예외공간》(공저, 2017), 《안전사회 일본의 동요와 사회적 연대의 모색》(공저, 2017) 등이 있다.
 
김의영
미국 미시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장과 한국정치학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주요 연구분야는 정치경제, 시민사회, 거버넌스 등이고, 최근 연구주제는 사회적 경제, 동네 안의 시민정치, 민주시민교육 등이다. 주요 저서로 《거버넌스의 정치학》(2014), 《한중일 사회적경제 Mapping》(공저, 2015), 《동네 안의 시민정치》(공저, 2015), 《시민정치연감 2019》(공저, 2019) 등이 있다.
 
노진철
독일 빌레펠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와 학교법인 원석학원(경주대ㆍ서라벌대)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자기준거적 체계이론에 기반하여 정치와 경제를 포함, 현대사회의 다양한 기능체계들에 대한 정교한 분석으로 널리 알려진 학자이다. 현재 한국사회체계이론학회 회장이며, 재난안전사업평가자문위원회 위원, 대학교원임용양성평등위원회 위원장, 경북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불확실성 시대의 신뢰와 불신》(2014), 《불확실성 시대의 위험사회학》(2010), 《환경과 사회: 환경문제에 대한 현대사회의 적응》(2001) 등 다수가 있다.
 
서미혜
미국 콜럼버스 소재 오하이오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알바니 소재 뉴욕주립대를 거쳐 현재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통미디어와 뉴미디어 이용의 정치효과, 건강효과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소셜미디어가 개인의 삶과 커뮤니티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임기홍
서울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대 사회혁신 교육연구센터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분야는 한국정치, 시민사회, 거버넌스이고, 최근 연구주제는 재난 거버넌스, 위험관리, 재난 피해자의 집합행동 등이다. 주요 저서로 《한중일 사회적경제 Mapping》(공저, 2015), 《동네 안의 시민정치》(공저, 2015), 《동네 안의 시민경제》(공저, 201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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