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스캔들

아이자와 후유키 지음 이상훈 옮김

판매가(적립금) 18,000 (900원)
분류 나남신서1996
판형 신국판
면수 300
발행일 2019-06-15
ISBN 978-89-300-89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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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18,000

아베 총리 사학비리를 파헤치던 NHK 기자, 돌연 퇴직하다

현장기자가 고발하는 일본 공영방송의 뒷모습

 

2017년 2월, 일본 정부는 오사카의 한 사학법인에 국유지를 매각한다.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곳에 건설 중인 초등학교의 명예교장은 아베 총리의 부인, 아베 아키에. 승승장구하던 아베 내각을 뒤흔든 사상 초유의 비리 사건이 터진 것이다. 아베 사학 스캔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지만 언론은 잠잠하기만 하다. 스캔들을 파헤치던 중, 연이어 특종을 보도하던 NHK 기자는 돌연 퇴직하게 되는데.

출간 즉시 ‘아마존 재팬’, ‘기노쿠니야 서점’, ‘마루젠&준쿠도 서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화제작. 아베 사학 스캔들의 전말을 속속들이 들춰낸 기자가 권력 앞에 무너진 공영방송의 추악한 실태를 고발한다.

옮긴이 서문 5

 

들어가며 15

 

1장 모리토모 사건은 ‘손타쿠’의 시작이었다 21

두 개의 기사 | ‘대형 할인’의 발각 | 가고이케 이사장과의 대면 | 전국 방송을 타지 못한 인터뷰

 

2장 불붙은 보도경쟁: 초등학교 인가의 행방은? 41

분노한 시청자 | 정신이 번쩍 들다 | 총리 답변과 어긋나는 증언 | 성심성의껏 대답하다

 

3장 ‘클로즈업 현대 +’ 제작으로 옥신각신하다: 싸움 끝에 동료로 57

긴급 ‘클로즈업 현대 +’ | 가장 중요한 취재원에게 걸려 온 전화 | 협업하지 않은 혼성팀 | 가고이케-오사카 부의회를 연결한 시장 | 암구호는 ‘취재는 사랑이다’ | 불신감 | ‘사람을 헐뜯는 보도’ | 초등학교 인가는 어떻게 되나? | 인가신청 취하 소동 | 줄타기 취재 | 밤늦게 걸려 온 전화 | 우여곡절 끝의 방영

 

4장 주목을 끈 가고이케 이사장 부부 109

교육자이자 교양인 | 가짜 100만 엔의 진상은

 

5장 국유지 문제에서 보조금 사기까지: 초점을 바꾼 검찰 수사 117

물밑에서 진행된 수사 | “압수수색 들어갑니다” | 훌륭한 특종 | 검찰 내부의 ‘도쿄 vs. 오사카’ | 특수부장이 격노했다 | 우당탕탕 수색 현장

 

6장 배임 실태를 드러내다: 특종에 격노한 보도국장 137

도쿄에서 온 데스크 | 귀를 의심케 한 정보 | “국장을 설득할 때까지 기다리고 싶다” | “당신에게 미래는 없어, 그렇게 알아!”

 

7장 가고이케 이사장 구속의 뒷사정 149

엉터리 기사 | 가고이케 이사장의 남자들 | ‘구속하기로’ 특종

 

8장 취재팀에서 빠지다 175

법조팀에서 빠진다고?

 

9장 사카구치 변호인단의 활약 181

반골 기질 | 특수부도 주목한 법률가 집단 | 잇따른 작전

 

10장 긴키 재무국 직원 자살이 남긴 의혹 191

공문서 조작의 충격 | 휴직 중에 불려온 A 수석 | 소환조사는 있었다? | 남겨진 메모에 ‘사가와’, ‘아소’ 이름이 | 검찰을 흉내 낸 재무성 | “변호사가 화를 많이 내거든요”

 

11장 ‘말 맞추기’ 특종에 또다시 압력: 프로 기자는 이렇게 취재한다 207

기자의 비밀을 공개한다 | 상대 프로필을 파악한다 | 머리가 빠질 때까지 생각해! | 자택 취재는 아침에 | 30분 한판 승부 | 임무 완료 | “거기까지 알고 있었어?” | ‘클로즈업 현대 +’가 방송되지 않는다고?

 

12장 강 기자 열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기자와 또 한 명의 민완기자 233

아침 취재, 야간 순회…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 데스크는 기자를 취재한다 | “당신 판단은 틀렸어!” | 위험한 일면 | 자기 어필을 하지 않는 기자 | 한 여기자에게 일어난 일

 

13장 성 강한 검사들과의 유쾌한 대화 247

오사카지검의 저항 | 주임 검사를 따라다니다 | 출입금지가 두려워서 어떻게 기자를 하나 | 기자를 싫어한 검사 | “그 여자는 관사에 살지 않아” | 간부와의 면담

 

14장 서둘러 마무리된 검찰수사, 재무성은 전원 불기소: 그렇게 나는 기자를 그만뒀다 267

‘전원 불기소’ 날림 기사 | ‘기자직 배제’ 통보 | 그래도 노렸던 특종 | NHK에서의 마지막 임무 | 인사이동 작별인사

 

15장 NHK에서 〈오사카일일신문〉으로: 모리토모 사건 취재는 계속된다 285

구직활동 | “부업을 인정해 주십시오” | 보도국장에게 퇴직 인사 | 모리토모 사건은 내 인생을 바꿨다

 

맺으며 297

지은이 | 아이자와 후유키 相澤冬樹

    

32년차 기자. 1962년 미야자키현에서 태어나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한 뒤 1987년 NHK 기자로 입사했다. 야마구치, 고베, 도쿄 보도국 사회부 기자 등을 거쳤고 도쿠시마 데스크, 오사카 경찰 캡, 위성(BS)뉴스 제작담당 등을 맡았다. 2012년 오사카로 복귀했고 법조팀장을 맡으면서 모리토모 사건 취재를 담당했다. 2018년 8월 NHK를 그만둔 뒤〈오사카일일신문〉으로 옮겨 논설위원 및 기자로 재직 중이다.

 

옮긴이 | 이 상 훈 李相勳

    

16년차 기자. 1979년 대전에서 태어나 서강대 영문과,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한 뒤〈동아일보〉에 들어갔다. 기자 생활 대부분을 경제부에 있으면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등을 출입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취재를 계기로 일본 사회 전반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2018년 와세다대 방문연구원으로 머물면서 모리토모 사건을 직접 지켜봤다. 현재〈동아일보〉디지털사업파트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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