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리 아이들

김은숙 지음

판매가(적립금) 13,500 (675원)
분류 창작선150
판형 신국판
면수 316
발행일 2019-05-15
ISBN 978-89-300-06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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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13,500

가난해도 따뜻했던 우리의 시간

정감 있는 우리 옛말을 살려 그려낸 추억들

 

1950년대 말, 따뜻하고 작은 도시 솜리(현재의 익산)에서 성장한 여자아이의 삶을 그린 장편소설. 막 경제발전이 시작되어 모두가 가난했고 민주주의가 본격적으로 개화하며 정치적으로도 혼란했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언제든 서로 손을 내밀던 시대상을 사춘기가 막 시작된 여자아이의 시각으로 따뜻하게 그렸다. 어린이를 위해 꾸준히 동화를 써온 작가는 그 시절 사람들이 쓰던 옛말과 방언을 생생하게 살리며 이제는 어른이 된 독자의 추억을 되살린다. 참기름을 파는 할머니, 방물장수 아주머니 등 친딸처럼 챙겨 주는 이웃들과 작은 도시 솜리에서 함께 사는 난지는 소중한 사람들과 만나고 이별하며 점점 성장해 나간다. 솜리를 떠나 서울로 올라가며 조금씩 세상을 알아가는 난지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잠시 잊었던, 그 시절 모두를 넉넉히 품어 주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밀려온다.

 

머리지금도 우리는 콩나물과 두부를 제일로 친다 5

 

1부

솜리의 아침 15

수피아 할머니 19

미란네 26

피구 게임 33

목재소 안 양옥집 37

색동춤 빗돌 47

부산 아줌마 56

곰례 엄마, 난지 아빠 63

엄마의 손 73

한밤의 손님 78

떠나는 미란네 85

 

2부

이상한 소문 95

공터 103

미란아, 어디 있니? 110

소풍 116

서양 친구 한나 121

종석 오빠 129

고수레! 138

종달이 누나 해순이 147

아버지의 숙제 150

어쩌지, 섭섭해서 158

홀로 남아 164

 

3부

안녕! 솜리, 안녕! 수피아 할머니 175

새 기분, 새 공부 185

시끄러운 바깥 192

무논의 거머리 소동 202

학교를 그만둔 선옥 언니 206

기우는 목재소 213

재투성이 방 217

몰래 탄 밤기차 223

서울은 서울 233

평안 감사도 싫으면 못 한다 241

 

4부

어디에도 없네 251

떠나는 사람, 돌아오는 사람 260

복장불량 학생 269

다시 또 혁명 276

한길로 빠진 아버지 282

제발 가지 마세요 288

다락방의 난지 295

분홍빛 꽃망울이 맺히고 300

미란아 304

우리도 세상을 보아야 해 311

김은숙

 

솜리에서 태어났습니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와 연세대 문과대 대학원(국어국문학과)을 졸업했습니다.〈한국일보〉에서 기자로 일했습니다.

1972년 등단해 대한민국문학상, 소천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꽈리불(1981),《낙엽 한 장만 한 바람(1997),《숲속의 시계방(2000),《우주로 날아간 뒤주왕자》(2002),《두레박 속의 우물(2006),《이야기를 파는 가게(2008),《생각이 새콤달콤》(2011),《초대받은 꽃반디(2016),《나리는 제 임금이 아닙니다: 성삼문 이야기(2017),《나는 고려의 장수다: 두 시대를 산 임난수 장군 이야기(2018) 등이 있습니다. 또한 다시 쓴 고전으로《금오신화(2005),《춘향전(2006),《조웅전(2008),《임진록》(2013)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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