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전국시대

고승철 지음

판매가(적립금) 12,000 (600원)
분류 나남시선 92
판형 46판 변형
면수 188
발행일 2018-12-12
ISBN 978-89-300-1092-4
수량
총 도서 금액     12,000

언어유희로 사회에 던지는 ‘경쾌한 독설’의 미학
언론인 출신 고승철 작가, 시인으로 데뷔하다

 

《여신》,《소설 서재필》,《개마고원》등 웅대한 스케일의 장편소설들을 발표해 온 고승철 작가의 첫 시집,《춘추전국시대》가 출간되었다. 언론계에서 여러 인간 군상(群像)을 접한 경험을, 소설을 쓰며 언어를 벼린 경륜으로 녹여 냈다. 간결한 시어로 세태와 언어를 풍자하는 그의 시에는 사회적 굴레와 가식을 벗어던진 예리한 통찰력이 돋보인다. 거침없는 문체와 언어유희로 사회에 던지는 날카로운 질문들에서, 작가가 말하는 ‘경쾌한 독설’의 미학을 느낄 수 있다.

 

자서 自序

 

1부  그때
축지법 / 공중 부양 / 역사 바로 세우기 / 쌀 팔러 간다 / 운명 / 춘추전국시대 / 괄약근 / 정말 체조 / 고슴도치 / CC / 베고니아 화분 / 민주 주의 / 2등 방문 / 기우제 / 책 산타 / 책꾼 / 굼벵이 / 신동 / Yes 맨 / 업무부 / 을의 눈물 / 이봉조 / 할머니 소설가 / 유명 소설가 / 덜 유명한 소설가 / 군인 시인 / 졸업식 사진사 / 에밀 졸라 / 펠로폰네소스 전쟁 / 구두닦이 울 아버지 / 쿤타킨테 / 흑백사진 / 버스 안내양
 
2부  이름
우동집 / 조배죽 여사님 / 한니발 / 마하트마 간디 / 화산 이씨 / Kimchi 님께 / 조지훈 / 기형도 / Trump / 나폴레옹 / 반야 / 무학대사 / 이소룡 vs 알리 / 이름 자랑 / 우병우 / 칼 맑스 / 대통령 / 남북통일 / 어중이떠중이 / 김산기 / 안시성 / 사회학과 / 명선 / 양반 / 한용운 시인 / 배터리 / 마라난타 / 몸&머리 / 준호야! / 하지 / 김지영 / 이창훈
 
3부  입맛
공갈빵 / 앙꼬 / 태극당 / 동지 팥죽 / 토영 메르치 / 머슬 / 숯불 장어구이 / 별 빵 별 떡 / 김밥 옆구리 / 마카롱 / 마들렌 / 쐬주 / 까까 / 프랑스 참치 / 브라질 너트 / 자판기 커피
 
4부  언어
스프링클러 / 동작 / 수석 합격 / 서서 갔다 / 오림픽 / 마방진 / 견공 / 사람의 아들 / 부자 / 발음 / P&F / 마술사 / 어느 유희? / 갈롱쟁이 / 일사불란 / 남 선생님 / 대물림 / 야 세탁소 / 바싹 밀어! / 언어운사 / 모순 / 은마 아파트 / 바다 / 안전 진단 / 만물은 서로 돕는다 / 생선들도 축구 한다 / 밥통 / 마적 / 철학 아이 / 탁견
5부  기억
신부 다섯 결혼식 / 마술 볼펜 / 과거를 묻지 마세요 / 저 낮은 곳을 향하여 / 마산 / 과장 / 연기 / 고승 노승 / 고승 열전 / 하대 / 명동 성당 / 영혼 사기꾼 / 김일 vs 김기수 / 자이언츠 박&박 / 김성률 / 투포환 선수 / 아이돌 가수 / 자부심 / 문학사상 / 스승의 날 / 깡패 체육 선생 / 미술 천재 / 상고 / 지독한 사람들 / 말아톤 / 차범근 / 문화체육관 / 자유로 / 밥 딜런 / 비교 / 1636년 / 무식 / 축의 시대 / 성문 종합영어 / 혁명 / 국민교육헌장  / 무량대수 / 주역 상경 / 주역 하경 / 세뱃돈 풍년 / 천자문 1 / 천자문 2 / 천자문 3 / 천자문 4 / 천자문 5 / 천자문 6 / 천자문 7 / 천자문 8
 
자서 발문 自書 跋文

지은이 | 고 승 철

문학, 사랑, 죽음에 지독한 열병(熱病)을 앓은 여느 문인과는 달리 부산ㆍ통영ㆍ마산 등 남해안 항구도시에서 감수성 무딘 천둥벌거숭이 청소년 시절을 보냈다. 중ㆍ고교 6년간 한글날마다 열리는 교내 백일장에서 한 번도 입상하지 못했다.
관악산 기슭에서 ‘돈 버는 데 꽤 유용한’ 경영학을 배웠으나 직업은 ‘치부(致富)와는 별 무관한’ 신문기자. 과분하게도 주요 신문사의 파리 특파원, 경제부장, 출판국장 등으로 활동했다.
 
‘가공(架空)의 진실’을 좇는 소설 창작에 재미를 붙여《은빛 까마귀》,《개마고원》,《소설 서재필》,《여신》등 장편소설을 지었다.
2018년 새해 벽두(劈頭)부터 귀에 들리기 시작한 ‘음악 및 문학의 신(神)’ 뮤즈(Muse)의 목소리를 받아써 첫 시집《춘추전국시대》를 냈다. 신춘문예 당선이나 문예지 등단 경력이 없는 ‘무면허’ 자칭 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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