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부실 사람

남찬순 지음

판매가(적립금) 10,000 (500원)
분류 나남시선 90
판형 4×6판
면수 232
발행일 2018-06-12
ISBN 978-89-300-1090-0
수량
총 도서 금액     10,000

안식의 공간, 저부실로의 초대

 

〈동아일보〉기자와 논설위원, 심의연구실장 등 언론계에 오래 몸담은 남찬순 언론인의 시집이 출간됐다.《저부실 사람》에는 저자가 마음속에 간직해 온 자신의 고향, 저부실에 대한 향수가 배어 있다. 저자는 기억에서 불러온 풍경을 겹겹이 쌓아 저부실을 심적 안식의 공간으로 덧입히는데, 사회적 현실을 마주하고 시대적 사건과 아픔들에 공감하며 상처받은 이들 또한 저부실로 초대한다. 여유로 가득한 저자의 시들을 곱씹다 보면 그 자신도 담담하고 포용적인 저부실과 닮아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시집을 내며  5

 

제1부  세상사는 맛
스님 또 웃으시네  13
산들바람 가는 곳  14
빈집  16
부처 바위  18
가을 삽화  20
여행 선물  22
노을과 단풍  24
화살표  26
진피 점  28
지팡이  30
입추  31
목련꽃  33
새싹  34
영산홍  35
선인장꽃  36
연꽃  38
아들  40
손수레 할머니  42
고맙다  44
인사동에서 있었던 일  45
장승  47
무제  49
고양이  51
한강 신춘무대  53
라마 이야기  55

 

제2부  흐릿한 묵화들
낮달  63
나무꾼과 선녀  65
울릉도에서  67
독도 방문기  69
한강 거위와 이별  72
71년 신병열차  74
정채봉시인과젊은이에게 77
진안 친구의 망향가  79
가을 이야기  82
낙산하숙집  83
애월의 달  86
무안 고갯길  88
돌아오라 소렌토로  90
필름 처음 끊긴 날  92
짝사랑 1  95
짝사랑 2  97
봄날 꿈은  98
누님이 보내셨는가  100
그 친구  102
바람이 분다  104
소꿉친구  106
아이스케키  108
오라버니 생각  110
고모 생각  112
순이는어디로갔는가  114

 

제3부  새벽 풍경風磬소리
문경 아리랑  119
고향의 강  122
가야 하네  124
창하나내주고싶다 126
경의선의 노래  128
그날  130
꽃들은 어디로  132
자유라는이름의개이야기 134
절규  137
오디  139
낙산 바닷가에 서서  141
낙엽의 노래  143
그저 세월이라고?  145
겨울바람  150
탁상시계 앞에서  152
매미 소리  154
함박눈 쏟아진다  156
훈장 전성시대  158
제야의 타종  160
나는 개다  162
산골 안개  164
혀를 깨물었다  166
알프스의 꽃  168
증오  170
톈산 산맥을 지나며  172

 

제4부  저부실 가는 길
초여름 풍경  177
소쩍새 소리  180
고로쇠나무의 봄  182
바람처럼 다녀오네  184
어머니의 봄소식  187
그 봄날에  189
이성복 교수  191
임종  193
별이 떨어집니다  196
그 줄에 서 있네  198
당인리고목한숨쉬네 200
미루나무  202
내 친구는 정신병원 의사다  204
누구인가 묻네  206
고마운 만물 수선집 사장님  208
퇴원하던 날  210
꿈에서 맛본 죽음  212
내 슬픈 날에 오거든  214
다시 돌아올 것이네  216
함께 가자네  218
의자 하나 갖다 놓자  220
해 저무는 길  222
잘 가게  224
정  227
허수아비 떠나던 날  230

지은이 ㅣ 남찬순
1949년 경상북도 문경군 마성면 저부실에서 태어났다. 꿈같은 유년기를 보낸 곳이다.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러큐스대학교에서 석사, 경남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동아일보〉기자, 워싱턴 특파원, 논설위원, 심의연구실장을 지냈다. 저서로《평양의 핵미소》(1996),《북미핵협상과 동북아 정세》(2007)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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