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 5

김준엽 지음

판매가(적립금) 절판
분류 나남신서 1931
판형 신국판
면수 524
발행일 2017-08-15
ISBN 978-89-300-89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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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절판

일제 강점기에 일본 학도병으로 징집되었던 저자 김준엽은 일본군을 탈출하여 청년시절을 중국 유격대와 중경임시정부에서 보낸 민족해방운동가이다. 광복 이후에는 중국에 남아 동아시아 역사를 연구하였으며, 1949년 귀국하여 평생을 학계에 몸담은 역사학자이자 교육자이기도 하다.

 

《장정(長征)》 시리즈의 제5권 《다시 대륙으로》에서 저자는 1949년부터 33년간의 고려대 평교수 시절과 1988년 사회과학원을 창설한 이후의 시기를 서술하였다. 저자는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와 사회과학원을 창설하고 아주대의 재단이사장을 지내는 등 일생을 학계에 몸담았다. 아울러 한중학술교류를 위해 중국 여러 명문대학의 한국학 연구를 발전시켰으며 2000년, 그 공로를 인정받아 “중국어언문화우의장” 훈장을 수상하였다. 여러 차례의 관직제의를 고사하여 이 시대의 진정한 어른으로 남았다. 《다시 대륙으로》에서는 언론기관의 요청으로 썼던 저자의 논설과 저자에 관한 중국인사들의 문장(文章)도 모아 묶었다.
역사의 흐름 속에서 무엇을 했는가 늘 반성하며 살아왔다는 저자는 자신의 보잘것없는 기록도 후세에 이 시대를 관찰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심정으로《장정》을 썼다고 고백한다. “현실에 살지 말고 역사에 살라”는 저자의 말은 《장정》 시리즈 전반에 흐르는 올곧은 신념이다.

 

머리말   13

 

제1장 평교수 시절   27
1. 고려대 사학과 교수   31
2. 외국유학과 객원교수생활   42
3. 저술생활   51
4. 아세아문제연구소의 창설   57
5. 세계여행   69
6. 학회의 조직   75
7.〈사상계〉와 나   87
8. 사회봉사   95
9. 상훈   102

 

제2장 사회과학원 시절―나의 70대   103
1. 사회과학원의 이사장   104
2. 아주대 재단이사장   110
3. 한ㆍ중 학술교류   117
4. 저술생활   143
5. 관직의 고사   146
6. 상훈   148

 

제3장 나와 인연이 깊은 독립운동의 지도자와 동지   149
1. 중국 일대에 독립 기반 조성한 신규식   150
2. 광복군 총사령관 지장 지청천   155
3. 임시정부의 살림꾼 민필호   160
4.《석린 민필호전》의 서문   165

 
5. 해란강가에서 말달리던 선구자, 이범석   180
6. 애국으로 일관한 청빈의 일생   186
7. 우리가 하나 되어 장 선생을 기리는 뜻   191
8. 민영주 동지   194

 

제4장 속(續) 《역사의 신》(논설집, 한국편)   199
1. 1990년대는 통일의 역사적 호기   199
2. 새해 난세냐… 치세냐…   208
3. 임정 선열 유해 봉환   215
4. 민족정기 정립이 개혁의 시발점   217
5. 서상철 박사와 나   223
6. 어제ㆍ오늘을 보고 내일로 뛰자   230
7. 독립운동 자료발굴 적극 나서야   240
8. “민족정기 세워야 국가도 선다”   246
9. 광복 50년, 역사의 신(神)   251
10.《중한관계사논집》의 서문   270
11. 고려대 사학과와 나   274
12. 국난에 즈음하여   282
13.《나와 중국》의 서문   287
14.《한중문화교류와 남방해로(南方海路)》의 서문   294
15. 제2차 항주대(杭州大) “한국전통문화 국제학술회의” 축사   298
16. 중국의 ‘진정한 벗’으로 뽑힌 김준엽   302
17. 한국의 추억   313
18. 외길: 나의 스승 김준엽   324
19. ‘한국 애서가 클럽’이 뽑은 애서가   332
20. 한국 독립운동사 연구에 대한 나의 관견   334
21. 김준엽 선생님께서 다져놓은 기초 위에   341
22. 김준엽 전 고려대 총장 중국 문화훈장 수상   345

 

제5장 속(續) 《나와 중국》(논설집, 중국편)   347
1. 문화의 사자(使者), 북경대 김준엽 명예교수   347
2.《중한(中韓)고대관계사론》 서문   350
3. 한국광복군   354
4. 중국의 벗, 김준엽   367
5. 한국 은사와의 해후   369
6. 문화의 유대를 엮은 사람들   372
7. 김준엽 선생께 배운 50년   387
8. 반세기 사제의 정   397
9. 고려대 강의 견문록   403
10. 당대중한관계   406
11. 한국학 연구와 본교 문과대학 발전   436
12. 한국의 “지성”(智星)이 중국과 맺은 인연   440
13. 관직의 길을 사양한 학자   445
14. 나와 한국 임시정부와의 역사적 관계   449
15. 총리직에 흔들리지 않는 학자   453
16. 제3회 한국전통문화 국제학술회의 개막사   457
17. “한국 독립운동 사료집” 총서(總序)   460
18. 김준엽 선생에게 중국교육부가 수여하는 “중국어언문화우의장”   465
19. “중국어언문화우의장” 훈장수여 관련 언론보도   476
20. 내가 보는 절강   482
21. ‘한중문화교류’는 내 평생의 사업   485
22. 교주시한중경제문화교류유지 기념비 낙성식 축사   490
23. 고려상인 유숙지 기념비 세워   492
24.《상해한인사회사》 추천사   495
25. 참고: 중한관계 중문논저 목록(증정본)   499

 

제6장 《장정》(전5권)의 요약   501
1. 내 딴에는 애국하느라고 살았다   503
2. 훌륭한 학자가 되려고 노력   506
3. 교육자 생활의 고수   508
4. 경영자로서의 생활   509
5. 언론활동   510
6. 관직의 고사   511
7. 훌륭한 친구와 제자를 많이 두었다   513
8. 명예   514

 

김준엽 연보   516

지은이 ㅣ 김준엽(金俊燁)
한국사회에서 드물게 존경할 만한 원로인 김준엽은 일제 강점기인 1920년 평안북도 강계에서 태어났다. 일본 게이오대학 재학 중 학도병으로 징집되어 중국 전선으로 투입되었다가 탈출, 중국유격대에 가담하고 중경임시정부와 한국광복군에 참가하면서 항일 민족해방투쟁의 한가운데서 청년시절을 보내게 된다.

해방 직후 광복군 국내정진군의 일원이기도 했던 그는 독립운동가들을 따라 귀국하지 않고 중국에 남아 학자의 길을 걷게 된다. 1949년 귀국하여 고려대 사학과 조교수를 시작으로 36년간 고려대에 몸담으면서 아세아문제연구소장과 총장을 지냈다. 아세아문제연구소에서 연구하며 펴낸 《한국공산주의운동사》(김창순과 공저)는 그의 필생의 노작이자 우리시대 명저 중 하나로 꼽힌다.
퇴임 이후에는 사회과학원을 설립하고 한중 학술문화 교류에 힘썼으며, 파란만장한 한국 현대사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을 녹여낸 회고록 집필에 정진하여 광복군 시절부터 시작되는 《장정(長征)》시리즈 5권을 펴냈다.
2011년 6월 7일 향년 92세로 별세하여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4묘역에 안장되었으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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