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 뉴스룸

이화섭 지음

판매가(적립금) 32,000 (1,600원)
분류 나남신서 1887
판형 신국판
면수 436
발행일 2016-10-21
ISBN 978-89-300-8887-9
수량
총 도서 금액     32,000

한국방송 뉴스룸, 한국 방송 뉴스룸

 

KBS 보도본부장을 역임한 이화섭이 30여 년간 방송 현장에서 겪은 구체적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뉴스룸을 꿰뚫는 저작을 내놓았다. 저자의 개인 홈페이지 〈이화섭의 방송이야기〉(leehwaseob.com)에 올렸던 글과 언론대학원에서 강의했던 내용을 다듬었다. 그래서 그의 글은 솔직하고 사적인 내용과, 언론의 방향에 화두를 던지는 묵직한 내용이 종과 횡으로 가로지른다. ‘엄숙주의를 깨고 구체적 사례를 복기하며 책을 쓰는 데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다’는 저자의 고백은 담백하다.

저자는 여러 사례를 들며 기사가, 뉴스 프로그램이, 다큐멘터리가 ‘완전’했는지 날카롭게 해부한다. 현장에서 겪는 프로그램의 공정성 문제와 공영방송의 제도적 취약점을 지적하는 질문에 KBS의 왜곡된 조직문화도 드러나고 만다. 저자는 ‘대통령이 KBS 사장을 임면하고 집권여당이 이사회의 다수 이사를 차지하는 현재의 지배구조는 KBS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힘들다’고 꼬집었다. 묵직한 비판이다.

그러나 저자는 희망을 놓지 않는다. 이 희망 안에는 다매체, 다채널, 다플랫폼 시대에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가 사회의 거울이, 또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저자는 뉴스룸 혁신을 위한 길을 다각도로 제시하면서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그리고 믿음을 끝까지 쥔다. ‘언론의 상실 시대에 KBS가 여러 방송사 가운데 한 방송사가 아닌, 독보적 국가기간방송으로서 우뚝 서길 간절히 소망한다’는 단단한 고백은 책을 읽는 독자이자 뉴스를 보는 시청자에게도 물든다.

머리말 5

   

제1부 저널리즘의 위기

흔들리는 신뢰 13

공정성의 실천적 한계 29

저널리즘 윤리 85

   

제2부 이야기공작소 뉴스룸

뉴스 스토리텔링 107

후진적 재난방송 177

시청률의 그늘 201

앵커의 조건 213

   

제3부 대통령 선거방송은 전쟁이다

대선 개표방송 ‘각본 없는 드라마’ 241

대선후보 검증의 위험성 259

대선후보 토론의 정략 281

   

제4부 다큐멘터리스트의 고민

탈북 디아스포라 307

천안함의 기억 329

진정한 다큐를 위하여 349

   

제5부 변혁의 조건

지배구조의 굴레 361

조직문화의 장애물 381

뉴스룸 혁신 417

지은이 ㅣ 이화섭
고려대 정경대학 신문방송학과
고려대 언론대학원 석사
고려대 일민 미래국가전략 최고위 과정
KBS보도본부장, 부산총국장, 보도제작국장, 방송문화연구소장, 동서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객원교수, 대법원 양형위원,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한국방송협회 이사 역임
(현)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초빙교수
〈이화섭의 방송이야기〉(leehwaseob.com) 대표
한국방송기자클럽 취재보도부문 대상, 녹십자언론문화상, ‘장한 고대언론인상’ 수상

prev next
prev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