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

고승철 지음

판매가(적립금) 13,800 (690원)
분류 나남창작선 137
판형 신국판
면수 312
발행일 2016-10-10
ISBN 978-89-300-06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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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13,800

현실인가, 허구인가. 작가 고승철은 그 경계를 가벼이 넘나들다 어느새 그것을 지워버린다. 남북관계와 국제정세에 대한 세밀한 묘사를 읽을 때는 참으로 현실적이다가도, 자수성가한 노인의 발칙한 프로젝트와 마주하다 보면 그 도발적 상상력에 절로 아연실색하고 마는 것이다. 그 와중에 독자는 자신이 발 딛고 있는 곳이 어디인지 가늠조차 할 수 없게 된다. 경계 지우기. ‘공맹(孔孟)의 정원’을 버리고 ‘노장(老莊)의 황야’를 떠도는 어느 방랑자의 소명 아닐는지.

작가의 말 ― 소설적 인물, 소설에서 살아나다 6

우리의 주인공들 12  

   

제 1 부 아! 이탈리아!

얄미운 X 15

마라도나 vs 꼬라도나 25

세계챔피언 김기수 38

몽고반점 45

오드리 헵번… 로마의 휴일 53

  

제 2 부 여신(女神)과 여왕(女王)

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 65

위대한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 74

전설의 여기자… 오리아나 팔라치 87

여신 강림!… 라지 로마 시장 100

클레오파트라 왕관, 한국에 오다 112

 

제 3 부 활화산 정상(頂上)에서

이소룡은 살아 있다? 127

차력사 안소니 퀸 146

신춘문예 3관왕 165

천재는 부러워!… 어느 피해자의 고백 187

명성황후, 되살아나다? 203


제 4 부 풀밭 향연

봄날은 간다… 단양 풍경 219

룸살롱 마담의 화려한 변신 234

마카오에서의 총성 254

심산유곡 대혈투 270

협객 여왕벌, 통일한국 대통령 꿈꾸다 291   

지은이 ㅣ 고승철

태평양이 연결된 남해안 항구도시(부산, 통영, 마산)에서 ‘촌놈’ 특유의 터무니없는 호연지기(浩然之氣)를 키우며 자랐다. 대학 진학(서울대 경영학과) 이후엔 서울 아파트에 살면서 야성(野性)을 잃었다. 장편소설《은빛 까마귀》,《개마고원》,《소설 서재필》을 출간했다. 유럽의 여러 도시들을 작품 무대로 설정하는 등 웅대한 스케일의 스토리를 추구한다. 경향신문 파리특파원, 한국경제신문 산업2부장, 동아일보 경제부장 및 출판국장 등으로 27년간 언론계에서 활동하면서 소설 등장인물이 될 만한 온갖 인간 군상을 만났다. ‘사실’을 전달·논평하는 언론보다 ‘가공(架空)의 진실’을 추구하는 소설에 매료돼 ‘공맹(孔孟)의 정원’인 언론계를 떠나 ‘노장(老莊)의 황야’인 창작판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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