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피스&그린보트 항해일지 바다 위에서 희망을 심다

피스&그린보트, 환경재단, 피스보트 지음 환경재단 피스&그린보트 사무국 김희은 옮김

판매가(적립금) 29,000 (1,450원)
분류 나남신서 1858
판형 4*6배판변형(188*209)
면수 344
발행일 2016-03-10
ISBN 978-89-300-88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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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29,000

인류와 지구를 위한 항해, 피스&그린보트가 여덟 번째 돛을 올렸다. 피스&그린보트는 한국의 환경재단과 일본의 NGO 피스보트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크루즈 여행으로, 2005년 첫 출항 이래 한일 양국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꾸준히 평화의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바다 위에서 희망을 심다》는 2015년 여덟 번째 항해의 여정을 소개하고 한일 참가자들의 진솔한 소감을 엮은 책이다. 9박 10일간의 항해일지로 시작해 배 안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기항지 관광코스 소개가 이어진다. 무엇보다 한일 양국의 각계 인사와 시민 참가자들이 직접 쓴 여행기는 피스&그린보트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보여 줌은 물론, 저마다 여행을 통해 느낀 즐거움과 짙은 감동을 따스하게 전해 준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 국적도 나이도 하는 일도 제각각인 천여 명의 사람들, 5천 톤급 오션드림호 곳곳에서 쉴 새 없이 펼쳐지는 명사들의 강연과 공연, 함께 모여 토론하고 배우고 뛰노는 피스&그린보트의 수많은 밤과 낮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한일 양국 시민들의 열린 마음이다. 출렁이는 배 위에서 함께하며 서로의 역사와 가치관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시민들의 진심어린 마음은 그 어떤 여행에서도 느낄 수 없는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식사 한 번과 짤막한 대화 등의 작고 조심스러운 마주침에서 오가는 살뜰한 마음의 결을 느끼는 것 또한 읽기의 포인트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일본 홋카이도(삿포로, 오타루)-일본 규슈(나가사키, 후쿠오카)로 이어지는 기항지 정보 또한 알차다. 피스&그린보트만의 ‘교류코스’에서는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의 역사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이고 동아시아의 평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의미 있는 관광 체험을 소개한다. 참가자들이 각 기항지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읽는 재미는 덤이다.

 

특히 2015년은 광복과 종전 70년, 한일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니만큼, 한일 양국관계를 반성하고, 공동체로서의 동아시아를 사유하는 모습 또한 곳곳에서 드러난다. 피스&그린보트를 10년 동안 이끈 환경재단 최열 대표와 피스보트 요시오카 다쓰야 대표의 선상대담에서는 오랜 기간 형제에 버금가는 우정을 나눈 두 사람의 평화를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과 뜨거운 노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참가자들이 처음 느낀 낯섦과 어색함은 곧 즐거움으로 바뀌고, 여정이 끝을 향할수록 평화와 화합을 꿈꾸는 마음은 깊어진다. 꿈을 품은 오션드림호의 뱃머리는 희망을 가리키며 나아간다. 참가자들이 직접 찍은 다채로운 사진과 함께 구성된 이 책을 통해 희망의 씨앗을 심고 기르는 그 감동의 항해에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

 

광복 70주년, 한일수교 50주년을 맞이하며 | 최열

10주년을 맞이하는 피스&그린보트 | 요시오카 다쓰야

핵과 전쟁이 없는 지속가능한 동아시아를 위한 한일 시민 종전 70주년 성명 | 최열ㆍ요시오카 다쓰야

 

1장. 인류와 지구를 위한 항해: 피스&그린보트 여덟 번째 출항기

2015 피스&그린보트 항해일지 | 김혜은

2015 피스&그린보트, 희망의 돛을 올리다 | 이석우

멈추지 않는 ‘땅멀미’가 내게 가져다 준 것 | 신영배

천 명의 주민들이 보트 위에서 연대한 것 | 정유희

피스&그린보트가 남긴 인상적인 10장의 기억들 | 정유희

배에서 적은 열흘의 일기 | 전진우

환경, 평화, 그리고 “수고까레!” | 노승희

 

2장. 평화와 공존의 뱃길을 따라: 9박 10일간의 여행이야기

 

2015 피스&그린보트 기항지 소개

인류와 지구를 위한 항해, 피스&그린보트 | 이영란

한반도에서 사라진 한국 표범의 마지막 서식지 | 신동호

2015년 여름 동북아 지중해에서 노닐다 | 김민주

모두가 ‘조선통신사’였다_바다 위에서 본 영화 〈에도시대의 조선통신사〉 | 신이화

‘한일공동 프리허그’, 참가자를 하나로 만들다 | 김만석

えんさかほい, 영차영차 선내 일본어! | 박수정

급이 다른, 이건 특급 자원봉사야! | 송진우

고마워요 세이지 할아버지, 고마워요 피스&그린보트! | 황승업

낯선 공간, 낯선 사람과 낯선 무언가를 느낀다면 | 송다연

 

3장. 우리들은 그곳에 있었다: 피스&그린보트 특별 프로그램

 

1. 바다 위의 작은 교실, 어린이선상학교

어린이선상학교 항해일지 | 박성아ㆍ박선미ㆍ박효진

글 속으로 한 걸음, 아이들 마음속으로 또 한 걸음_어린이선상학교 백일장 지도 소감 | 이광호

어린이선상학교 백일장 작품 1

현대자동차 선생님과 친구들의 꿈 같은 여행기 | 유일한ㆍ김유빈ㆍ양지인ㆍ오지원

가영이와 예진이의 난생 처음 크루즈 이야기! | 오가영ㆍ허예진

다시 돌아가고 싶은 세 남자와의 여행 | 박구룡

어린이선상학교 백일장 작품 2

천진난만, 천방지축, 무한 잠재력 아이들과 피스&그린보트 | 최갑종

삶은 여행이다! | 조성희

인연이란, 실로 코끼리를 끌어당기는 힘 | 김태영

우리들은 그곳에 있었다 | 고하늬

어린이선상학교 백일장 작품 3

어린이선학교 백일장 작품 4

 

2. 피스&그린보트 선상리더십 과정 ‘생명ㆍ환경ㆍ안전’

 

소개

활동내용

 

3. 샤롯데 드리머즈, 젊음을 빛내라

꿈과 열정, 그리고 여유 | 안웅

바다를 달리는 버스 | 이윤재

선상의 청춘! 샤롯데 드리머즈

샤롯데 드리머즈 친구들의 특별한 활동!

 

4장. 새로운 세상으로 향하는 대문: 특별한 여름, 뜨거운 항해를 마치고
 

다시, 뜨거워지다 | 이효원

바람 빠진 풍선에 바람을 넣은 여행 | 이미연

마음속에 ‘여유’와 ‘사람’을 남기다 | 허효산

엄마와 한별이의 피스&그린보트 Talk, Talk, Talk! | 신미란ㆍ이한별

피스&그린보트와 함께 발전하다 | 우기홍

새로운 자극이 된 열흘간의 항해 | 유지향

이 길 끝에는 뭐가 있을까 | 박정은

새로운 세상으로 향하는 대문 | 이준민

인연이 싹틔운 향기로운 유산 | 이정선

 
5장. 다시,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광복 70년, 종전 70년, 한일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하며

선상대담|피스&그린보트 다시 10년 항해를 떠난다_한일 양국 시민이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하는 날을 꿈꾸며

한배 탄 한일 시민, 동아시아 넘어 세계무대 도약을 꿈꿔라 | 김홍신

일의대수한 동아시아 공동체를 실현하자 | 이시가키 오사무

‘오월동주’를 실감하다 | 와카미야 요시부미

마침표가 빠진 문장 | 신정희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서로를 잇는 사람으로! | 김사리

피스&그린보트가 가야 할 길_2015년을 돌아보며 미래를 향해 | 노히라 신사쿠

 

부록

피스&그린보트 A to Z

피스&그린보트 지난 기록

2015 피스&그린보트 스태프 소개

2016 피스&그린보트 참가신청 안내

 

피스&그린보트

 

피스&그린보트는 아시아의 화해와 화합을 가로막는 역사문제를 비롯하여, 동북아시아가 안고 있는 사회, 문화, 환경문제를 열린 시민사회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 대안을 찾기 위해 만들어졌다. ‘배’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한국과 일본의 각계 인사와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하고,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여행인 피스&그린보트 항해는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 NGO인 환경재단과 피스보트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2005년 8월 첫 출항 이래, 2015년 8월에 여덟 번째 항해를 마쳤다.

 

환경재단

 

2002년에 설립된 환경재단은 교육과 문화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준비하는 한국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재단이다. 환경이슈를 통해 기업과 정부, 국민과 환경단체가 환경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윈-윈 방식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시민단체 활동가 연수 프로그램과 환경영화제, 사진전, 친환경상품 전시회 등 문화 및 교육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평화의 아시아’, ‘그린 아시아’를 만들기 위해 아시아의 진정한 화해와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피스보트

 

피스보트는 1983년에 설립된 국제교류 크루즈 NGO이다. 일본 정부가 역사교과서를 검정하면서, 일본에 의한 아시아 군사 침략을 ‘진출’로 고친다는 보도를 듣고, 지금까지 자신들이 배워 온 역사에 대한 의문을 품은 젊은이들이, 실제로 현지에 가서 사실을 눈으로 확인해 보고자 여행을 시작한 것이 출발점이었다.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과 직접적으로 교류하면서, 국가 간 이해관계를 떠나 시민들 간의 연대를 만들어 평화를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만남과 배움, 행동의 장을 제공하며 일본과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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