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여름, 패러독스의 시간

이정은 지음

판매가(적립금) 13,800 (690원)
분류 나남창작선 131
판형 신국판
면수 320
발행일 2015-09-20
ISBN 978-89-300-06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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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13,800

광복 70주년 특별기획 작품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65년이 흘렀다.《그해 여름, 패러독스의 시간》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인간의 실존적 의미를 물으며 인물들의 굴곡진 모습을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인간은 과연 현실의 모든 일을 어떻게 해서 아는가, 인간의 지식과 신념은 얼마나 믿을 만한가, 인간은 과연 어디까지 알 수 있는 것인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전쟁은 우리 삶에 불행이라는 질풍을 불어넣고 일상을 뒤흔든다. 우리가 아는 모든 것, 우리가 믿는 모든 것, 우리의 세계와 우리 자신에 대한 모든 경험과 지식은 뿌리부터 위협받는다. 대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각자 다른 운명의 길을 걷는 인물을 통해서 한국 현대사의 질곡을 해부한 이 작품은 전쟁의 풍경과 정서를 독창적인 시각언어로 형상화했다.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우리 자신의 모습을 그린 역작!

오늘도 남과 북이 대치하고 있고 지구의 한쪽에서는 각기 이념, 다른 종교나 신의 이름으로 서로를 죽이고 죽임을 당한다. 이러한 시대 상황 속에서 장편소설《그해 여름, 패러독스의 시간》은 전쟁의 슬픔을 그리면서, 문학의 진정성에 대한 환기와 더불어 현대인들의 정신적 공감을 이끌어내는 가치를 한층 발휘하고 있다. -조완석(문화평론가)

편집인 노트 7

프롤로그 17


1부  우리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전쟁의 시작 29

마이너리그 56

유토피아 75

담배밭 87

혁명전사 108

인민군 여전사와 화전민 처녀 128

쌕쌕이 148

혁명전사 Ⅱ 166

마지막 비행 193

어미 소 223

아버지의 소 234

귀향 245

 

2부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

전쟁의 슬픔 259

검정 고무신 272

미자 언니 282

그 밖의 사실들 291

그리고 남은 이야기들 300

 

에필로그 309

작가의 말 313

지은이 ㅣ 이정은 李定恩

소설가. 1989년 〈월간에세이〉에 수필로 초회 추천받고, 1991년 〈월간문학〉신인문학상에 단편 〈부화기〉가 당선되어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1994년 첫 소설 《시선》을 출간한 이래 가정주부로 창작에 몰두하면서 간결한 문체와 삶의 시련과 고통에서 길어낸 정교하고 감동적인 서사로 평단의 주목과 독자의 사랑을 받아왔다.

소설집으로 《시선》, 《불멸의 노래》, 《하얀 여름》, 《세 번째 기회》, 《세상에 말을 걸다》등과 장편소설로는 《너의 이름을 쓴다》, 《신화는 계속된다》, 《태양처럼 뜨겁게》, 《블루 인 러브》, 《웰컴 아벨》, 《매혹》, 《그해 여름, 패러독스의 시간》이 있다. 공저로 《한ㆍ중 정예작가초대소설집》등이 있다.

2009년 한국문학비평가협회상, 2011년 만우박영준문학상, 2012년 아시아문학상 우수상, 2012년 들소리문학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현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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