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미학의 거리를 걷다

김형국 지음

판매가(적립금) 재판준비중
분류 나남신서 1779
판형 신국
면수 392
발행일 2015-02-05
ISBN 978-89-300-87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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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개 토막글로 풀어낸 우리의 ‘문화적 근대화’ 이야기

산업화와 민주화뿐만이 아니다. 한국의 근대화 저변에는 그간 방치되다시피 했던 우리네 아름다움에 대한 탐구가 작은 흐름을 이루고 있었다. 《우리 미학의 거리를 걷다》는 이렇게 우리 것에 대한 의식이 쌓이고 알려지기 시작한 역사의 이면을 ‘문화적 근대화’라 명명하며, 저자가 직접 겪은 우리 문화계의 이모저모를 52개의 토막글로 풀어낸 책이다. 

 

세상의 주인이 사람이듯, 미술판 주인도 사람!

 

회화, 서각과 도예는 물론 건축과 행정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지난 40여 년간 문화계 곳곳에서 직접 관계를 맺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화가와 작가 등 예술가들뿐만 아니라 학자와 언론인, 일본인 수집가와 인사동 고미술상의 주인까지도 두루 주인공이 되어 등장한다. 대략 6500점, 이리저리 살피는 데 하루씩만 잡아도 꼬박 20년 치 민예품을 수집한 한국 브리태니커 사장 한창기, 술이 거나해지면 달 항아리를 얼싸안고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는 화가 김환기, 평생 ‘무소유’를 설파했지만 고미술상의 책상반 앞에서는 “중 아니면 싹 사간다!”며 소유욕을 감추지 못했던 법정스님 등, 화수분처럼 계속되는 흥미로운 일화를 통해 한국 것의 아름다움을 향한 문화계 선각자들의 진심어린 애착을 읽을 수 있다. 그들의 애정 어린 행적이 우리 미술의 재발견과 발전에 기여한 면면까지 더불어 읽힌다.

 

나무소반, 무쇠등가, 조각보, 보살머리

 

저자는 흔히 말하는 ‘예술작품’을 살피고 이해하는 것에서 나아가 옛 생활을 이루던 작은 물품 하나하나에 주목한다. ‘목기 같은 민예품의 아름다움에 착안했음이 특출’했기에 동양화가 겸 미술사학자 근원 김용준(近園 金瑢俊)을 이야기의 출발점으로 삼으며, 선인들이 나무소반과 무쇠등가, 조각보 등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집요하게 탐하는 과정을 다감한 통찰이 담긴 문장으로 살펴나간다. 저자가 직접 추린 100여 개가 넘는 사진을 통해 읽는 이는 우리 민예품의 졸박하고 단아한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2015년 세종도서 우수도서 교양부문 선정

  글에 앞서

 


 

1. 민예품 사랑의 샘물

 

우리 민예품 사랑의 근원

 

서울 성북동, 고미술 사랑의 요람

 

그리움을 그림에 담아

 

문화춘궁기의 치어리더

 

우리 문화감각도 '근대화'되고

 


 

2. 한국 전승미술의 추임새

 

전승미술, 알고 좋아하고 즐기고

 

민화를 찾아 나섰던 '서부'사나이

 

민예품 사랑의 산파역

 

전승문화 '한류'를 꿈꾸던 샘돌

 

'양반 인간문화재'

 

한창기, 반편의 사연

 


 

3. 우리 미학 각론

 

전승미술과 현대미술 사이

 

나무 체질이던 서양화가

 

"꿈은 화폭에, 시름은 담배에"

 

전업화가의 홀로서기

 

도필(刀筆)로 믿음을 새긴 전각가

 

'은총의 소나기' 그림의 사연

 

멀리 돌아와 우리 돌을 다듬는 조각가

 

분장회청사기 중흥조

 


 

4. 한류 미학 사랑의 방식

 

한 미술사학자의 인문주의 진경

 

'최후의 신라인' 행동미학

 

'무소유' 스님의 물건

 

도자기로 시조를 빚다

 

옛 그림 읽기의 고수

 

소설가 박경리의 손맛, 고향 예찬

 

우리 현대문학의 미술 사랑

 

조국 문화재 사랑이 세계적 아동문학으로 날다

 

열화당 이백 년

 


 

5. 우리 미학의 현창방식

 

인문주의자가 자랑한 우리 문화유산

 

공간 사랑이 꿈꾸던 것

 

강운구의 '사진실학(實學)'

 

피부과 전문의의 조선 초상화 진찰

 

저승미술 순례의 기점 통인가게

 

조선백자 한일(韓日) 수집가 열전

 

"이중섭은 못 만났다"

 


 

6. 세계 속에서 우리 찾기

 

판소리 기사회생 시절

 

우리 활의 비밀을 풀다

 

평생에 한 번은 봐야 할 그림, 일기일회(一期日繪)

 

해외에서 만난 한국 핏줄 그림

 

맹자에서 오늘을 읽는 부부 서예전

 


 

7. 전통 민예의 재발견

 

목기의 오리지널은 농기구?!

 

달항아리, 조선백자 리바이벌 기수

 

보자기, 한민족 아낙네들의 손재주 본때

 

제주소반

 

무쇠 등가, 단아한 현대감각

 

불두(佛頭), 그 고졸함이란

 

목안값 고공비상, 기러기의 명예회복?

 


 

8. 앞날을 기약하려면

 

고개 숙인 우리 동양화, 어디로?

 

광화문 현판 유감

 

문화재 행정이 삼갈 일

 

우리 공공미술의 가벼움

 

이을 만한 과거, 어디 없소?

 

 

  참고문헌

 

  주요 등장인물

 

  찾아보기

 

지은이 ㅣ 김형국(金炯國)

 

1942년 경남 마산 출생. 서울대 사회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버클리)에서 도시계획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1975~2007)로 반생을 보냈고, 그 뒤 국가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대통령자문 녹색성장위원회 초대위원장(2008~2010)을 역임했다. 그 사이 조선일보 비상임 논설위원, 한국 미래학회 회장도 지냈다. 지금은 서울대 명예교수, 가나문화재단 이사장이다.《한국공간구조론, 《고장의 문화판촉 같은 전공 책을, 그리고 방외의 관심을 담아 《장욱진: 모더니스트 민화장, 《김종학 그림읽기, 《활을 쏘다, 《인문학을 찾아서 같은 책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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