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징비록 3

이번영 지음

판매가(적립금) 13,800 (690원)
분류 나남창작선
판형 신국판
면수 480
발행일 2015-02-05
ISBN 9788930006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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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13,800

임진왜란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파헤치다!!

‘가슴’이 아닌 ‘머리’로 보는 ‘진짜 임진왜란’!!
 
임진왜란이 발발하고 420여 년이 흘렀지만 대다수 한국인들은 임진왜란이라 하면 일본에 대한 증오심이 일어나거나 당시 입은 피해에 대해 분통을 터뜨린다. 이순신의 영웅적 활약을 부각시키면서 우리 민족의 우월성을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분절적이고 감성적인 접근방식만으로는 임진왜란의 전모를 파악하기 힘들다. 물론 참혹한 전쟁을, 더구나 우리 민족이 겪은 전쟁을 이성적으로 맞닥뜨리기가 쉽지는 않다. 그러나 가슴과 함께 머리를 깨워야만 ‘진짜 역사’를 볼 수 있다.
《소설 징비록》은 이러한 측면에서 매우 가치 있는 작품이다. 직접 임진왜란을 겪고 그 중심에서 전쟁을 진두지휘했던 유성룡이 쓴《징비록》을 토대로 한 이 소설은 임진왜란 전․중․후의 국내외 상황, 군(君)․신(臣)․민(民)의 움직임 등을 객관적이고 균형 있게 서술했다. 문학적 상상력이란 미명 아래 사실(史實)을 지나치게 왜곡한 여느 역사소설들과는 달리 이 작품은 사료(史料)를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을 충실히 반영하되 그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틈새를 작가의 상상력으로 메웠다.
당시 임금과 신료들은 무엇을 했는가? 백성들은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었는가? 명나라는 과연 우리의 우군이었나? 이순신과 유성룡은 왜 탄핵당해야 했을까? 등등, 임진왜란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파헤친 이 소설은 7년에 걸친 임진왜란의 전말을 입체적으로 담았다.
빠른 스토리 전개, 현장감 넘치는 묘사, 경쾌한 문체로 무장한 웰메이드 역사소설《소설 징비록》을 펼치면 ‘모두가 알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는 전쟁’ 임진왜란의 실상을 가장 가까이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신의 안위만 걱정하는 임금, 권력다툼에 빠진 신하들, 굶주림에 떠도는 백성들…
모두가 버린 나라 조선을 일본이 가지려 한다!!
 
제3권 참담한 상흔, 다시 망각 속으로
 
선조는 명에 사신을 보내 구원을 요청하였으나 명은 그때 내부적으로 발배(哱拜; 보바이)의 반란세력을 진압하느라 여유 병력이 많지 않아 우선 조승훈 장군과 4천여 명의 병력을 조선에 보내준다. 그러나 조승훈은 일본군을 얕보고 신중하지 못한 태도로 전쟁에 임하다가 평양성에서 패전하고 그 책임을 모두 조선군에게 돌린다. 그 후 2차 명군으로 4만여 명의 병력과 함께 파견된 이여송 장군은 일본군 섬멸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일본군이 도망칠 수 있는 길을 내주고, 명군이 평양성에 들어가서 전적을 위조하려 조선의 민간인 1만여명을 학살하는 것을 묵인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남의 나라 전쟁에 힘을 쏟고 싶지 않은 명과 장기전으로 인해 보급의 문제가 생긴 일본은 이해관계가 맞아 강화회담을 진행한다. 백성의 절반이 목숨을 잃어 강산이 피로 물들고 일본군과 명군이 들어와 주인처럼 행세하는데도 각성하지 못한 선조와 조정은 무고로 의병장 김덕령을 처형하고 이순신을 투옥시킨다. 그러나 원균의 대패로 3도수군통제사에 재임명된 이순신은, 1597년 9월에 단 13척의 배로 133척의 일본군함에 맞서 명량에서 대승한다. 1598년 9월, 전쟁을 고수하던 풍신수길이 죽자 일본군은 철군을 시작한다. 끝까지 도망치는 일본군을 섬멸하고자 한 이순신은 1598년 11월 노량해전에서 안타깝게도 전사한다. 그리고 이순신이 전사한 날 영의정 유성룡마저 파직된다. 7년간 전쟁의 참화 속에서 조국과 민족을 위해 끝까지 싸운 두 거인은 이렇게 쓸쓸하게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제3권   참담한 상흔, 다시 망각 속으로
 
천군맞이
장군 이여송
평양 탈환
조선 백성 1만 명
패주하는 명장
행주산성 전투
강화에 매달리다
왜군 남하
서울 수복
2차 진주성 전투
강화의 조건
임금의 환도
땅을 가르고, 왕을 바꿔라
강화 진행
강화 실패
재침의 서막, 차도살인
꼭두각시놀음
회자수들 춤추다
백의종군
조선수군 전멸되다
다시 통제사에
직산대첩
입신의 예술, 명량대첩
명나라의 공포
임금의 석고대죄
수군도독 진린
인지장사에
귀천의 바다
도미천에 말 세우고

지은이 ㅣ 이번영

전북 부안 출생.

서울대 문리대 졸업.

경기고교 등 서울시 교직 종사.

저서로는 소시민의 사유적 진실을 그린 수필집《거기에 섬이 있다》,

실존의 향기가 서린 독특한 스타일의 스토리 에세이집《신혼여행》,

사랑의 한 근원을 천착한 대표문제소설《고향》등이 있다.

사랑의 한 근원을 천착한 대표문제소설《고향》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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