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징비록 1

이번영 지음

판매가(적립금) 13,800 (690원)
분류 나남창작선
판형 신국판
면수 448
발행일 2015-02-05
ISBN 9788930006057
수량
총 도서 금액     13,800

임진왜란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파헤치다!!
‘가슴’이 아닌 ‘머리’로 보는 ‘진짜 임진왜란’!!

임진왜란이 발발하고 420여 년이 흘렀지만 대다수 한국인들은 임진왜란이라 하면 일본에 대한 증오심이 일어나거나 당시 입은 피해에 대해 분통을 터뜨린다. 이순신의 영웅적 활약을 부각시키면서 우리 민족의 우월성을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분절적이고 감성적인 접근방식만으로는 임진왜란의 전모를 파악하기 힘들다. 물론 참혹한 전쟁을, 더구나 우리 민족이 겪은 전쟁을 이성적으로 맞닥뜨리기가 쉽지는 않다. 그러나 가슴과 함께 머리를 깨워야만 ‘진짜 역사’를 볼 수 있다.
《소설 징비록》은 이러한 측면에서 매우 가치 있는 작품이다. 직접 임진왜란을 겪고 그 중심에서 전쟁을 진두지휘했던 유성룡이 쓴《징비록》을 토대로 한 이 소설은 임진왜란 전․중․후의 국내외 상황, 군(君)․신(臣)․민(民)의 움직임 등을 객관적이고 균형 있게 서술했다. 문학적 상상력이란 미명 아래 사실(史實)을 지나치게 왜곡한 여느 역사소설들과는 달리 이 작품은 사료(史料)를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을 충실히 반영하되 그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틈새를 작가의 상상력으로 메웠다. 전제군주제 시대였기에, 유교사회였기에 유성룡이 붓으로 쓰지 못했던 진실들 ― 임금 선조의 못난 모습들, 유성룡의 명재상으로서의 면모는 여러  역사책을 참고해 재구해냈다. 군더더기 없는 빠른 스토리 전개와 생생하고 간결한 문체도 큰 매력이다.
당시 임금과 신료들은 무엇을 했는가? 백성들은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었는가? 명나라는 과연 우리의 우군이었나? 이순신과 유성룡은 왜 탄핵당해야 했을까? 등등, 임진왜란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파헤친 이 소설은 7년에 걸친 임진왜란의 전말을 입체적으로 담았다.
 
일신의 안위만 걱정하는 임금, 권력다툼에 빠진 신하들, 굶주림에 떠도는 백성들…
모두가 버린 나라 조선을 일본이 가지려 한다!!

제1권 폭풍전야, 어둠의 빛깔들
1583년 풍신수길(도요토미 히데요시)은 분열됐던 일본을 통일하고 대륙침략의 야욕을 실현하려 조선침략을 꾀한다. 예전 고려․원 연합군이 일본을 공격할 때 조선과 일본 사이에 위치하여 큰 피해를 당한 대마도에서는 조선-일본의 전쟁을 막고자 가짜 일본사신을 조선에 보내 ‘일본에게 명나라로 가는 조공 길을 내주지 않으면 전쟁이 일어날 것’ (假道入明, 가도입명)이라며 경고한다. 그러나 조선 조정에서 서인 송익필, 정철의 모략으로 동인 정여립이 역신으로 몰리며 이와 연관된 수많은 사람이 처형되는 기축옥사(1589년)가 일어나면서 전쟁에 대한 경고는 묵살된다. 일본은 조선이 당쟁과 내분으로 혼란한 틈을 타 1592년 20만명의 병력을 이끌고 조선에 침입한다. 4월 14일 부산성이 함락되고, 4월 15일 동래성이 함락되며 조선땅은 일본군에게 짓밟힌다.

 

제1권   폭풍전야, 어둠의 빛깔들
 
칼과 글
왕사, 그 수수께끼
시 없는 연회
대마도의 운명
가미카제
무쿠리 고쿠리
조선왕을 데려오라
도주의 죽음
왕사, 다시 오다
200년의 숙제
미물이 변하여 사람이 되다
조선인 왜구
군왕의 적개심
불운의 천재 정여립
불운의 천재 송익필
헌부지례
통신사
가도입명
사직지신, 이순신을 기용하다
폭풍은 다가오는데
동원령
전쟁 드디어 닥치다
토붕와해
망국의 간성들
경당문노 

지은이 ㅣ 이번영

전북 부안 출생.

서울대 문리대 졸업.

경기고교 등 서울시 교직 종사.

저서로는 소시민의 사유적 진실을 그린 수필집《거기에 섬이 있다》,

실존의 향기가 서린 독특한 스타일의 스토리 에세이집《신혼여행》,

사랑의 한 근원을 천착한 대표문제소설《고향》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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