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강은 바다에서 만나고

임혁백 지음

판매가(적립금) 16,000 (800원)
분류 나남신서 1764
판형 신국판
면수 268
발행일 2014-10-05
ISBN 978-89-300-8764-3
수량
총 도서 금액     16,000

디오니소스적 순례를 위한 여행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가진 방랑자가 되어 ‘물의 여행’을 떠나다
 

   바야흐로 여행에세이 전성시대다. 한 번이라도 물 건너갔다 오면 너도나도 여행에세이를 쓰는 통에 비슷비슷한 아류들도 대거 등장했다.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으며 도움이 될 만한 여행정보도 찾아보기 힘든 요즘이다. 게다가 허세 가득한 감상만 난무하는 경우도 허다하니 여행지만 다를 뿐 비슷한 포맷에 독자들은 심드렁하다. 그런 상황에서, 눈에 띄는 책 한 권이 출간되었다. 바로《산과 강은 바다에서 만나고이다. 여행에세이인데도 인문서를 지향하는 이 책은 대부분 역사 이야기로 채워진 데다 부연 설명도 곳곳에 산재하지만, 저자 특유의 위트와 여러 나라에서 촬영한 다양한 사진들도 실려 있어 독자로 하여금 금방이라도 떠나고 싶은 충동을 일게 한다.

 

2015년 세종도서 우수도서 교양부문 선정

 

프롤로그 ― 디오니소스적 여행론  6

 


 

Ⅰ. 남부독일의 빛과 그림자  27

 

우울하고 어두운 북유럽에서 햇빛과 자유가 쏟아지는 남유럽으로  29

 

뉘른베르크: 평범한 인간 속에 있는 악마에 대한 전범재판  32

 

독일 알프스의 요정: 쾨니히 호수와 성 바돌로매 교회  38

 

비어가르텐, 학센 그리고 뮌헨 푸취  42

 

백조의 성: 마법의 왕자의 꿈  48

 


 

Ⅱ 지중해와 아드리아 해를 가진 아름다운 이탈리아  55

 

돌로미테 1: 알프스 울산바위들이 집결하다  57

 

돌로미테 2: 구름은 산을 넘지 못하고  60

 

한니발 장군, 이탈리아 알프스를 넘다  66

 

가르다 호수와 시르미오네 고성  71

 

베로나의 아레나에서 오페라〈아이다〉를 관람하다  75

 

지중해 해변, 친퀘테레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다  82

 

피사의 사탑: 역사가 삐뚤어진 것인가?
역사를 삐뚤게 보고 있는 것인가?  89

 

‘꽃의 도시’ 피렌체에서의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사랑  92

 

르네상스의 천재들과 수도사 사보나롤라의 이야기  97

 

산타 크로체 성당과 마키아벨리  104

 

시에나: 토스카나의 보석같이 빛나는 중세도시  110

 

몬테풀치아노: 토스카나 와인과 고성  114

 

움브리아의 아시시와 성 프란체스코  118

 

운하로 연결된 해상도시 베네치아  121

 

아드리아 해와 동지중해의 패자로 군림한
천 년의 해양도시공화국 베네치아  127

 

  


Ⅲ. 동아드리아 해의 보석 같은 도시들  133
 

베네치아를 넘어 서아드리아 해에서 동아드리아 해로 들어가다  135

 

이스트리아 반도 항구도시 리예카에서 아드리아 해 문어를 먹다  137

 

달마티아 연안 해적 이야기  139

 

흐바르 섬의 라벤더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146

 

‘아드리아 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  153

 

크로아티아 전쟁과 두브로브니크 포위  158

 

아름다우나 가슴 아픈 다리의 도시 모스타르  165

 

로마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의 이궁의 도시 스플리트  170

 

크로아티아인이 건설한 중부 달마티아의 해변 성곽도시 시베니크  178

 

바다 오르간이 음악을 연주하는 아드리아 해의 ‘사이렌’ 요정 도시
자다르  182

 

천국과 가장 가까운 호수와 폭포의 파라다이스 플리트비체  185

 

크로아티아 ‘부메랑’의 중심에 있는 문화와 정치 수도 자그레브  191

 

슬로베니아 알프스의 블레드 호수와 고성  196

 


 

Ⅳ. 잘츠부르크와 중부독일의 낭만가도  203

 

모차르트와〈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시 잘츠부르크  205

 

히비스쿠스 식당  214

 

로만티셰슈트라세 낭만가도의 보석 로텐부르크  221

 

작은 베네치아로 불리는 즐거운 중세의 보석 밤베르크  225

 

튀링겐의 ‘숨은 보석’ 헬트부르크 베스테 성을 보다  229

 

카우츠키, 에르푸르트 강령, 독일 사회민주당  232

 

중부독일의 중추도시 에르푸르트  236

 

대학도시 괴팅겐으로 돌아가다  238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선 컨벤션 도시 하노버  244

 

괴팅겐을 떠나면서  246

 

  

에필로그 ― 산과 강은 바다로 흘러간다  250

 

  

주  257

 

참고문헌  259

 
지은이 ㅣ 임혁백(任爀伯)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주 남산에서 태어나 일찍부터 대구, 서울, 시카고로 유학하였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에서 정치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하였고, 현재 고려대에서 정치학을 가르치고 연구하고 있다. 정치학에 관해서는 수십 권의 단독 저서와 공저가 있으며 관련 저서로는 최근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안보와 평화》(한울, 2014)를 출간하였고, 교양분야 저서는 《산과 강은 바다에서 만나고》가 처음이다. 모르는 것을 알려고 하는 데에는 공자님처럼 발분망식(發憤忘食)하나, 남의 슬픔에 애통해하는 마음이 부족하다는 것을 항상 부끄럽게 여기고 있다. 앞으로 힘을 다해서 가족, 학교, 정부로부터 도움 받아 얻은 지식과 교양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애쓰겠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

 
prev next
prev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