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만우절

양선희 지음

판매가(적립금) 11,800 (590원)
분류 나남신서
판형 신국판
면수 252
발행일 2013-10-30
ISBN 978-89-300-06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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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11,800
천재 희곡작가 민은아. 그의 어머니 천재 시인 윤세린. 두 모녀의 삶은 세상의 루머와 말들로 더럽혀진 비극이었다. 민은아를 지근에서 취재해온 신문사 문화부 기자 한승애. 민은아의 죽음으로 인해 한승애는 한 모녀의 이어진 죽음 속에 감춰진 치열한 진실을 찾기 위해 수많은 거짓과의 퍼즐게임을 시작하는데….
 
진실이 거짓이 되고, 거짓이 진실이 되는 인간의 삶 속에서 ‘진실’을 찾아야 하는 직업인 기자를 통해 ‘우리 삶의 진실의 꼬임과 뒤틀림, 그 속의 공허함과 역설이 소설 속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2014년 세종도서 우수도서 문학나눔 선정

들어가는 말 5

오비추어리 9
웰 다잉 18
죽은 시인의 전설 28
버지니아 울프의 딸 37
카페 만우절 52
무방비 65
취재원 82
재활 109
소통 133
천형의 가계 146
비문 174
인터뷰 189
초희 201
편지 214
 
에필로그-만우절 230
 
해설 : 말(言)이 그대를 희롱할지라도·김용희 239

지은이 ㅣ 양선희
초등학교 시절부터 소설을 썼다. 그 시절 소설 쓰는 일은 쉬웠다. 그러나 청년기에 이르러서는 쓰는 소설마다 끝을 맺지 못했다. 재능과 경험과 성찰의 부족에서 오는 한계를 뼈저리게 절감했다. 소설을 접었다.
일간지 기자가 되었다. 그렇게 소설을 잊고 10여 년이 지난 뒤 문득 다시 소설을 집어 들었다. 드디어 끝을 맺을 수 있었다. 이때부터 미친 듯 10여 년간 습작을 했다. 그리고 나이 마흔 일곱에〈흘러간 지주〉로〈문예운동〉을 통해 등단했다. 〈아빠의 연인〉,〈롱아일랜드시티〉,〈유령의 시장〉등 몇 편의 단편을 발표했고, 나관중《삼국지》의 편작소설《余流 삼국지》(2013, 메디치미디어)를 출간했다.
첫 창작 장편소설《카페 만우절》을 세상에 내보낸다. 이제 시작이다. 부지런히 작품을 쓸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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