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가한 눈사람이고 싶다

김진희 지음

판매가(적립금) 8,500 (425원)
분류 나남신서
판형 4*6
면수 144
발행일 2013-01-30
ISBN 978-89-300-1082-5
수량
총 도서 금액     8,500

시인 김진희의 첫 시집《나는 한가한 눈사람이고 싶다가 출간되었다. ‘한가한 눈사람’이고 싶다는 시인의 고백이 자칫 일상의 나태와 목적 없는 무료를 떠올리게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코끝이 쨍한 추위, 그럼에도 내리쬐는 해의 볕 속, 점점 녹아가는 자신을 묵묵히 바라보는 한 존재의 한가함은, 그 깊이가 무량하다.

 

시인은 여기 담긴 66편의 시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바라보고, 자기를 위해 노래하며, 때론 스스로를 꾸짖고, 때론 자기를 향해 묻는다. 이러한 개인에게로 천착하는 과정이 결국에는 모든 존재의 본연에 맞닿는 언어가 되고 시가 되어 충만한 생명력을 전달한다. ‘나는 고독을 함부로 경멸하지 않는다’(이 책, 5p)는 시인의 말이 이 세상 모든 고독한, 그리고 한가한 눈사람들에게 가닿기를 바란다.

 


 


 


 

시인의 말   5

 


 

제1부 오늘은 내 시간에 꽃이 핀다

 


 

세월   13

 

그대가 떠난 이유   14

 

기형도 씨 곁에 있어요   15

 

새야 오만한 새야 고독이 뭣꼬?   17

 

모놀로그   19

 

너는 모르지 1   21

 

너는 모르지 2   23

 

장맛비   25

 

어차피 사랑은 유치한 거라네   27

 

서울에서 배부르게 사는 김진희   28

 

실패한 하루   29

 

나는 이제 한 발짝도 도망가지 못한다   31

 

사람을 찾습니다   34

 

파리 한 마리 날개를 표현하다   37

 

창조욕은 흔한 것이다   38

 

나는 뭐 하려고 태어났나   40

 

한낮의 꿈   42

 

위증도 할 수가 없는 걸 보니   44

 

오늘은 내 시간에 꽃이 핀다   46

 

이래봬도 나는 신神이랑 놀았다   48

 

어머니 오늘 오후는 참 습기가 많습니다   50

 

모른다 해라   51

 


 


 

제2부 나는 한가한 눈사람이고 싶다

 


 

나는 한가한 눈사람이고 싶다   55

 

살이 돋아날 것 같은 오늘은   57

 

내 친구 지니는   58

 

8월 29일   60

 

성모의 시선에 비친 나는   61

 

내 사랑 서울   63

 

뭐가 문제야?   64

 

너라고 왜 이 세상이 외롭지 않겠나   66

 

검정 바탕에 검정 꽃무늬 원피스는 환희도 없이   68

 

정성껏 모시겠습니다   70

 

나와 부처의 차이점   72

 

정연한 6월 오전   74

 

김진희에게   76

 

욕심 없는 하루   78

 

1996. 6. 16일 밤   79

 

고독 대담   80

 

오월리에 있는 4월   82

 

어디로 도망을 갈

 

시와 시학회 시창작 세미나에 다녀와서  84

 

소원이 있다면   86

 

그대 고민스런 밤입니다   88

 

영변에 약산 진달래 꽃   91

 

나는 푸른 시간이 있는 곳을 찾아 간다   93

 


 


 

제3부 너는 울었다 햇볕에 탄 일상을 보고

 


 

8월의 서슬   97

 

걸레 너의 자존심은   99

 

신앙촌표 담요는 파랗다   101

 

모란이 핀 뜰에서   104

 

너에게로 가는 길   105

 

마술을 부릴 수 있다   107

 

넌 가까이 있어도  109

 

나는 거짓말 사기를 잘 칩니다   111

 

모가돈   113

 

그날 회의장에서   116

 

너는 울었다 햇볕에 탄 일상을 보고   118

 

아는 사람이 없다   121

 

내 안에 있는 그대는   123

 

아무도 내 무능에 침뱉지 마라   125

 

꽃을 찾는 사람은   128

 

절망한 것도 무리가 아니다   130

 

버릇이다   132

 

삶의 에센스   134

 

가짜 기억   136

 

당신이 좋다  138

 

나는 압구정동 656-3번지로 가는 길을 모른다   140

 

화해   142

 

지은이 ㅣ 김진희

 

1952년 경남 산청에서 태어났다.

 

1977년《현대시학에〈나는 한가한 눈사람이고 싶다〉외 4편으로 등단했다.

 


 
prev next
prev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