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전담검사와 ‘뽕쟁이’들의 끝나지 않는 추격전
이 책《천국놀이》는 저자와 고교 동창인 ‘대검찰청 마약수사마스터’의 수사 체험을 소설로 엮은 것이다.
일생을 마약수사에 바쳐온 검사가 공직생활을 마감하면서 마약에 대한 대중의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소설을 기획하게 되었고, 저자가 마약수사관들과의 수사 경험과 자료를 동원하여 소설의 내용을 생생하게 채웠다.
소설의 상당부분이 실제 수사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만큼, 고사바리ㆍ한 잔의 술ㆍ지게꾼 등의 은어나 실감나고 자세한 검거과정 묘사가 돋보인다. 오랫동안 알고지낸 친구를 마약사범으로 검거하는 본문의 내용 역시 검사 본인의 실제 경험이다. 소설 속 주인공 백 검사의 마약사범 추적 경로를 따라가면서 독자는 생각보다 간단히 마약을 접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한 번 마약에 빠져버리면 돌이키기가 너무도 힘들다는 점을 소름끼치도록 실감하게 된다. 수사관들의 검거작전을 바로 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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