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하늘 시인의 하늘

고형렬 지음

판매가(적립금) 14,000 (700원)
분류 나남신서 04150
판형 신국판
면수 344
발행일 2011-12-20
ISBN 978-89-300-85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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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14,000

해제

 

시인 고형렬이 안내하는 장자(莊子) 세계로의 여행. 이 책의 여행지는 그중에서도《장자》첫머리를 장식하는〈소요유(逍遙遊) 편의 세계이다. 시인은《장자》의  장쾌한 문장 뒤에 숨어 있는 인간 장자와 교감하면서, 장자의 글을 바람 삼아 타고 올라 한바탕 사유의 여정을 펼친다. 물고기인 곤에서 변신하여 남쪽 바다로 날아가는 거대한 붕새와 이를 비웃는 쓰르라미, 비둘기, 메추라기의 이야기, 가죽나무에 빗대어 장자의 사상을 쓸모없다 비판하는 혜자와 그에 답변하는 장자의 이야기 등이 시인의 예리하고 섬세한 눈을 통해 새로운 생명력을 얻는다.

 

 

 

차례

 

 

머리말

 
1. 북명(北冥)의 물고기, 붕()새가 되다
 

   北冥有魚 其名爲鯤

 

2. 남쪽 하늘로 이사 갈까

 

    是鳥也 海運則將徙於南冥

 

3. 생물들은 아지랑이와 티끌 속에서

 

    野馬也 塵埃也 生物之以息相吹也

 

4. 물은 배를 기다린다

 

    且夫水之積也 不厚則其負大舟也無力

 

5. 바람은 날개를 찾아온다

 

   風之積也 不厚則其負大翼也

 

6. 쓰르라미와 비둘기들의 비웃음

 

    ??鳩笑之曰

 

7. 길을 가는 자의 양식(糧食)

 

    適莽蒼者 三?而反 腹猶果然

 

8. 대춘(大椿)은 8천 년을 살았다

 

    朝菌不知晦朔

 

9. 궁발의 북쪽은 무엇을 예언한 것일까

 

    湯之問棘也是已 窮髮之北

 

10. 일관(一官)과 일군(一君)의 메추라기들

 

    故夫知效一官

 

11. 송영자(宋榮子)를 비판하는 장자 선언

 

    而宋榮子猶然笑之

 

12. 무궁을 노니는, 이름 없는 인간들

 

    夫列子御風而行

 

13. 기산에서의 유()와 요()의 독대

 

    堯讓天下於許由

 

14. 그대는 귀휴(歸休)하시오

 

    許由曰 子治天下 天下?已治也

 

15. 그리운 고야산의 신인(神人)

 

    肩吾問於連叔曰 吾聞言於接輿

 

16. 만물이 방박(磅?)하는 자연의 음악

 

    連叔曰 然 ?者無以與乎文章之觀

 

17. 무용한 모자와 요()의 아득함

 

    宋人資章甫適諸越

 

18. 대호(大瓠)가 부서지다

 

    惠子謂莊子曰 魏王貽我大瓠之種

 

19. 송나라 변벽광 세탁업자의 수약(手藥)

 

    莊子曰 夫子固拙於用大矣

 

20. 장자와 혜자 사이의 저나무

 

    惠子謂莊子曰 吾有大樹

 

21. 마지막 대화

 

    莊子曰 子獨不見狸?乎

 

지은이 ㅣ 고형렬

 

1954년 강원도 속초에서 출생. 1979년《현대문학에〈장자(莊子) 등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하여, 시집《대청봉(大靑峯) 수박밭,《성에꽃 눈부처,《밤 미시령,《나는 에르덴조 사원에 없다》등을 간행하고, 장시《리틀 보이,《붕(鵬)새, 장편산문《은빛 물고기, 동시집《빵 들고 자는 언니》등을 간행했다.

 

지훈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일연문학상, 백석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계간《시평》(詩評)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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