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포크라테스 선집

히포크라테스 지음 여인석, 이기백 옮김

판매가(적립금) 18,000 (900원)
분류 학술명저번역총서(학술진흥재단) 94510
판형 신국판
면수 272
발행일 2011-11-20
ISBN 978-89-300-8541-0
수량
총 도서 금액     18,000

해제

 

 

 

이 책은 방대한히포크라테스 전집에서 너무도 유명한선서 중요한 5편의 글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서양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히포크라테스의 이름을 빌리고 있긴 하지만,히포크라테스 전집 그의 개인 저술집이 아니라 기원전 5세기에서 2세기에 걸쳐 히포크라테스 본인을 포함해 여러 저자들이 저술한 의학에 관한 글 60여 편을 모은 것이다. 하지만 이전집에 실린 글들이 히포크라테스 의학으로서 오늘날까지도 서양의학과 철학에 다양한 방식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저자가 누구인가라는 문제는 사실 부차적인 것에 불과하다.

 

 

 

선서 이후 나온 수많은 의사 윤리강령의 근간이 된 글로, 생명의료윤리의 근본을 돌아볼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당대 그리스의 사회적 관행이나 윤리적 가치관을 알려주는 중요한 텍스트이다.

 

공기, , 장소에 관하여 인간이 거주하는 지역의 환경이 건강에 미치는 중요성을 역설한 글로, 환경의학 사상을 처음으로 설파한 상징적인 저술로 높이 평가받는다.

 

신성한 질병에 관하여 당시 이른바 신성한 질병으로 불리던 간질에 대해 초자연적 요소 때문이 아니라 체액의 이상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설명하여, 합리적 의학의 전형을 보여준다. 또한 이 글은 고대 그리스의 다양한 종교적 관행과 개념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어, 고대 그리스의 종교 연구에도 중요한 텍스트로 손꼽힌다.

 

전통의학에 관하여히포크라테스 전집 대표하는 글 중 하나로, 과학적 방법론과 관련된 논의가 담겨 있어 20세기 이후 활발한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인간의 본질에 관하여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자연철학을 의학과 연결시키고 있어 고대 그리스 의학사 연구뿐 아니라 그리스 철학 연구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글이다.

 

 

 

의학과 철학을 연구한 두 공역자는 그리스어 원전은 물론이고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의 권위 있는 번역본들을 꼼꼼히 비교 참조하여 번역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거의 원문의 양에 버금가는 상세한 역주와 각 글에 대한 친절한 해제로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차례

 

 

 

옮긴이 머리말 ---5

 

 

 

선서 ------------------------15

 

(orkos)

 

 

 

공기, , 장소에 관하여---21

 

(Peri aerōn, hydatōn, topōn)

 

 

 

신성한 질병에 관하여----91

 

(Peri hierēs nousou)

 

 

 

전통 의학에 관하여-----135

 

(Peri archaiēs iētrikēs)

 

 

 

인간의 본질에 관하여----187

 

(Peri physios anthrōpou)

 

 

 

옮긴이 해제---------------227

 

참고문헌------------------255

 

찾아보기------------------260

 

저자역자 소개----------271

 

 

 

지은이 소개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 B.C. 460?~B.C. 377?)

 

서양의학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인물로 기원전 460년 코스 섬에서 태어났으며 의술을 배운 후에 고향을 떠나 그리스 본토를 다니며 의료활동을 폈다. 아스클레피오스로 시작되는 그의 가문은 의사 집안으로 의업은 대대로 가업으로 전승되어 왔다. 플라톤의 대화편에서 히포크라테스는 실존인물로서, 그리고 의술의 대표자로 등장한다. 그가 죽은 시기는 분명치 않으며 그의 사후에 그에 관한 여러 전설이 만들어져 지금까지 전승되고 있다. 고대에 저술된 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글 60여 편이히포크라테스 전집(Corpus Hippocraticum)이라는 이름으로 전해오고 있다.

 

 

 

옮긴이 소개

 

여인석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기생충학으로 의학박사 학위를, 파리7대학에서 서양고대의학의 집대성자인 갈레노스에 대한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의사학과 교수 및 의학사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한권으로 읽는 동의보감(공저),의학사상사등이 있고, 번역서로는라캉과  정신분석 혁명,정상적인 것과 병리적인 것,7인의 정신분석가(공역), 정신분석대사전(공역),생명과학의 역사에 나타난 이데올로기와 합리성등이 있다. 그리고 최한기 의학사상, 몸의 윤리학: 스피노자와 이제마에 있어 몸의 윤리적 의미에 관한 고찰, 한말과 일제시기 선교의사들의 전통의학 인식과 연구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기백

 

성균관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같은 대학 교양기초교육연구소 수석연구원과 정암학당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사학과에서 연구 강사로 3년간 재직하며 의학과 철학에 대해 연구하기도 했다. 저서로는플라톤 철학과 그 영향(공저),인문의학(공저)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크라튈로스(공역),크리톤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필레보스편을 통해 본 플라톤의 混和思想(박사학위논문), 필롤라오스의 세 가지 근본 원리와 수, 고대헬라스 의학과 연관해서 본 플라톤의 건강 개념과 자연관, 고대 헬라스에서 철학과 의학의 관계, 플라톤의 적도(適度) 사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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