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은이 소개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1889~1976)
독일 남부 슈바르츠발트의 작은 마을 메스키르히에서 태어나,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신학과 철학을 전공한 후, 마르부르크대학과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다가, 1976년 타계하여 메스키르히에 묻혔다. 그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이래로 이성 일변도로 치닫던 서구의 전통 철학을 뒤흔든 20세기 사상계의 거장이며, 현대철학 및 정신문화 전반에 걸쳐 가장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존재론적 차이에 대한 그의 통찰은 데리다의 차연 사상의 모태가 되어, 최근의 포스트모더니즘과 후기 구조주의에게 막강한 영향을 주고 있다. 그의 사상은 문학, 예술론, 언어학, 인간학, 생태학 등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기에, 그의 사상을 일별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20세기 정신문화에 대해 논할 수 없다는 말이 회자될 정도이다. 주요 저서로는《존재와 시간》,《철학에의 기여》,《숲길》,《이정표》,《강연과 논문》,《동일성과 차이》,《언어로의 도상에서》,《니체》,《초연한 내맡김》,《사유의 경험으로부터》,《사유의 사태로》등이 있으며, 1973년부터 그의 강의록이 전집으로 간행되어 현재까지 약 100권이 출간되었다.
◉ 옮긴이 소개
신상희
건국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건국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를 지냈다. 주요 저서로 Wahrheitsfrage und Kehre bei Martin Heidegger(《하이데거의 진리물음과 전회》, K&N Verlag, 1993),《시간과 존재의 빛: 하이데거의 시간이해와 생기사유》(한길사, 2000),《하이데거와 신》(철학과 현실사, 2007),《하이데거의 언어사상》(공저) 등이 있으며, 대표논문으로는 “하이데거의 존재사유의 지평에서 근원적 윤리학의 정초”, “동굴의 비유 속에 결박된 철학자: 플라톤” 외 다수가 있다.《동일성과 차이, 초연함》,《이정표》,《숲길》,《언어로의 도상에서》,《강연과 논문》(공역),《사유의 사태로》(공역),《횔덜린 시의 해명》,《사유의 경험으로부터》등 하이데거의 주요 저작과《하이데거》(발터 비멜),《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을 찾아서》(F.W. 폰 헤르만) 등 하이데거 관련 연구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이강희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 병원에서 신경정신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했다. 용인정신병원, 한일병원 정신과 과장, 강북정신과 의원 원장을 거쳐 2003년부터 형주병원 의무원장으로 8년간 근무했고, 현재 삼천포 한마음병원에 근무 중이다(한국분석심리학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