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마르공화국의 해체 ① ― 민주주의에서 권력붕괴 문제에 관한 연구

칼 디트리히 브라허 지음 이병련,이대헌,한운석 옮김

판매가(적립금) 30,000 (1,500원)
분류 학술명저번역총서(학술진흥재단) 94920
판형 신국판
면수 512
발행일 2011-02-28
ISBN 9788930085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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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30,000

이 책《바이마르공화국의 해체》는 출간되자마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해외의 정치학자들이나 역사가들 그리고 서독의 다양한 진영에 속한 식견이 풍부한 저널리스트들의 소개로 그의 저서는 두터운 분량에도 불구하고 곧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의 책은 수십 년간 바이마르공화국에 대한 필독서로 소장 연구자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수행했다. 독일의 사회사가 게르하르트 A.리터(Gerhard A.Ritter)는 이 책이 “독일의 두 번째 민주주의도 실패하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 것인가, 바이마르의 실패로부터 미래를 위해 무엇을 배울 수 있을 것인가?”라는 1945년 이후 자기 세대에게 결정적인 문제에 “아주 설득력 있는 답”을 주었다고 회고했다. 또한 에버하르트 콜브(Eberhard Kolb)는 이 책이 “바이마르 독일의 권력구조에 대한 섬세한 분석으로서” “오늘날까지도 이를 능가하는 책이 없다”고 평가하였다. 이 연구는 “각 개별인물들과 사회집단들의 책임”을 정확히 규정하려고 시도하며 구엘리트들의 책임도 간과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독일의 시사주간지〈디 차이트〉(Die Zeit)는 1984년 7월 20일 이 책을 100권의 가장 중요한 비소설류 책으로 선정하였다. 위르겐 다니엘(Jürgen Danyel)과 마틴 자브로우(Martin Sabrow)가 최근에 편집한《현대사 고전 50선》은 브라허의《바이마르공화국의 해체》뿐만 아니라 그가 볼프강 자오어(Wolfgang Sauer)와 게르하르트 슐츠(Gerhard Schulz)와 함께 1960년에 출간한《나치의 권력장악》도 고전의 반열에 올렸다. 브라허는 이 두 권의 책과 함께 제1차 세계대전의 전쟁목표에 대한 피셔논쟁이나 1968년의 학생봉기 이전에 이미 과거청산이 시작되었다고 주장한다.

옮긴이 머리말  

 

문고판 머리말  
머리말  제1부  권력구조의 문제
 
제1장  바이마르공화국의 형성에 대하여                                         
1. 19세기 민주주의의 딜레마  
2. 세계대전으로부터 혁명으로  
3. 1918년 신질서의 문제들  
4. 바이마르의 타협구조  

 

제2장  의회민주주의에서 대통령제 국가로                                       

1. 제국의회의 권력상실  

2. 정당국가에 대한 비판  

3. 의회주의 사상의 위기  

4. 제국대통령들의 지위: 에버트에서 힌덴부르크까지  

5. 헌법 제48조에 따른 독재권력  

6. 권위주의적 대통령제로의 전환  


제3장  민주적 공간에 있는 정당들                                            

1. 정당의 기능과 성격에 대하여  

2. 사민당의 딜레마  

3. 정당구조의 경직화  

4. 독일민족인민당(DNVP)의 문제와 민주적 중도  

5. 민주적 정당체제의 허약함  


제4장 전체주의적 정당들의 발흥                                              

1. 전체주의적 급진주의의 특징들  

2. 공산당의 발전과정  

3. 나치당의 성장  

4. 나치 이데올로기  

5. 나치당의 조직, 선전 그리고 전술  


제5장  정치적 공간에서의 급진운동                                           

1. 청년운동과 연합체들  

2. 철모단의 발전  

3. 전투적 투쟁단체들과 온건한 투쟁단체들  

4. 당군대(黨軍隊)의 등장  

5. 보론: 대학생들의 급진화  


제6장  이데올로기와 사회구조                                               

1. 정치의식의 위기  

2. 이데올로기적 흐름들  

3. 사회 계층구조의 변화와 중간계급의 위기  

4. 방어이데올로기와 급진화  

5. 나치당의 중간계급 침투  


제7장  관료제 문제                                                       

1. 문제의 근본  

2. 직업공무원층을 둘러싼 투쟁  

3. 관료제와 공화국  

4. “제3제국”으로의 길  

5. “사법부의 정치화”   
 

제8장  경제정책적 권력구조                                                 

1. 이익집단의 정책  

2. 세계경제 대공황의 시작  

3. 경제발전의 구조적 문제점들  

4. 집중운동  

5. 보론: 경제공황기의 경기변동  

 

제9장  제국군대                                                          

1. 베르사유 조약: 국방정책적인 측면들  

2. 전통과 혁명  

3. 지휘부 조직의 건설  

4. 제국군대 내부의 구조  

5. 군부의 정치적 전술과 전략  

6. 슐라이허와 군수문제  

7. 위기에 처한 국가에서의 군부  

 

찾아보기 

 

 

지은이 ㅣ 칼 디트리히 브라허(Karl Dietrich Bracher, 1922~ )
1922년 슈투트가르트에서 태어났으며 제2차 세계대전 때 아프리카 전투에 참전했다가 3년간의 미국 포로생활 중 학문의 길을 시작했다. 종전 후 귀국하여 튀빙엔대학에서 1948년 “초기 로마 황제시대의 사상에서 쇠락과 진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베를린자유대학의 정치학연구소에서 일했으며, 1955년 교수자격 논문으로《바이마르공화국의 해체》를 발표했다. 1959년부터 1987년 정년퇴직할 때까지 그는 본대학의 정치학 교수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였다. 그의 주요 저서로는 교수자격논문 외에도《독일의 독재》(Deutsche Diktatur, 1960),《현대사의 성찰》(Zeitgeschichtliche Kontroversen, 1976),《이데올로기의 시대》(Zeit der Ideologien, 1982) 등이 있다. 그가 공동저자로 집필했던《나치의 권력장악》(Die nationalsozialistische Machtergreifung, 1960)도 현대적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옮긴이 ㅣ 이병련
독일 빌레펠트대학에서 독일사를 전공하여 1990년에 “1차대전 기간 동안의 독일 노동운동의 사회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2년부터 현재까지 고려대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독일 노동운동의 사회사(1914~1919)》,《동아사상의 보수와 개혁》,《분단의 두 얼굴》이 있다. 번역서로는 볼프강 쉬벨부쉬의《기호품의 역사》(공역), 에드가 볼프룸의《무기가 된 역사. 독일사로 읽는 역사전쟁》(공역)이 있다. 그리고 역사교육에 관하여, 그 중에서도 독일 역사교과서와 독일 역사교육 이론에 관한 논문들을 발표하였다. “독일 통일 이후 신연방주(구동독지역)의 역사교육”, “독일 역사교과서에 나타난 제2차 세계대전”, “독일 역사교과서에 나타난 나치독재와 홀로코스트(1)”, “독일 역사교육의 새로운 경향: 환경의 역사”, “역사교육과 인권: 아메리카 혁명에서의 인권” 등의 논문이 있다. 최근의 관심사는 역사교육과 인권의 문제인데, 권력과 지배를 위한 역사교육을 탈피하고 어떻게 하면 인권을 존중하는 역사교육이 가능할 것인가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옮긴이 ㅣ 이대헌
고려대에서 역사학을 전공하였고, 1991년 “루르지방 철강산업의 성장(1870 ~1914): 혼합기업과 수평적 기업결합의 발전 및 그 결과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6년부터 독일 보쿰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하였으며 2002년 “Die Betriebsvertretungen auf den Staatszechen im Ruhrrevier 1905~1933”(루르지역 국영광산의 종업원 대표제도)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를 역임한 바 있으며 고려대 등에서 서양사를 강의했다. 역서로 벨러(Hans-Ulrich Wehler)의《독일제2제국》이 있으며, “독일 루어광산업에서의 노동시장의 발전과 노동시장 당사자들의 대응(1900~1933)”, “1920년 ‘종업원 평의회법’의 도입과정”, “1933년 이전 독일의 ‘사회화’ 문제와 석탄광산업” 등 독일 광산업과 노동자의 역사에 대한 논문들 외에도 폴란드의 전후 나치 과거 청산과 부역자의 문제 그리고 1989년 이후 공산당의 과거사 극복문제에 대한 논문들을 발표하였다. 

옮긴이 ㅣ 한운석
고려대 사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DAAD장학생으로 독일의 빌레펠트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하였으며, 1995년 “맑스와 엥겔스의 사상에서의 민족국가와 민족주의: 3월 전기와 1848/1849년 혁명기 독일문제에 대한 그들의 태도를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고려대 역사교육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분단시대 동서독 관계와, 독일 통일과 그것이 한반도 통일에 주는 교훈에 대해 연구하였으며, 이에 대한 저서로《하나의 민족, 두 개의 과거: 20세기 독일민족과 통일문제》가 있다. 유럽과 동아시아의 과거청산, 역사갈등과 화해, 평화를 위한 역사교육의 문제들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으며, 이 분야의 저서로는《가해와 피해의 구분을 넘어: 독일․폴란드 역사화해의 길》(공저),《유럽과 미국의 동아시아사 교육》(공저),《독일의 역사화해와 역사교육》이 있으며 독일과 한국 학자들 간의 학문적 협력을 위한 가교역할을 활발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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