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내음의 향기

 

1세기 로마와 그 속주들은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것과 똑같은 도덕적 풍토를 가졌다. 술 취함, 탐닉, 나태, 정치적 음모, 방탕, 가정의 붕괴, 간통, 탐욕, 동성애, 그리고 인종적 편견으로 가득 차서 문화는 쇠퇴하고 있었다. 그 결과로 이 이야기의 두 주인공―막달라 마리아와 열심당원 시몬―은 결단을 해야만 했다. 그들 문화의 일부로 남아 있을 것인가, 아니면 예수를 따를 것인가? 오늘날 우리 문화 속의 개개인도 똑같은 질문들에 답을 해야만 한다. 결코 쉬운 결단은 아니다.
이 소설의 이야기는 마리아와 시몬이 믿음을 찾고 예수에게 헌신하기 위한 힘든 노정을 헤쳐 나아가며 펼쳐진다. 강한 의지를 가진 이 두 사람은 궁극적으로 그들로 하여금 땅 위에서의 예수의 사역을 이해하도록 이끄는 각각의 영적 여행을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두 사람 서로에 대한 사랑과 선생님에 대한 사랑의 결속이 같은 목적―예수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안에서 그들을 결합시킨다.
알라바스트론은 고대의 여인들이 목에 펜던트처럼 걸었던 향유를 담은 작은 유리병이다. 알라바스트론의 봉인이 깨지면 그 안에 있는 정유가 쏟아져 나와서 공기를 아름다운 향기로 채운다. 우리는 이 이야기에서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의 발 위로 알라바스트론을 깨는 것을 본다. 예수는 그녀의 아름다운 내음의 희생을 받아들이고 그녀의 죄를 용서했다.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렸을 때 인류의 죄를 위해 그의 몸이 깨어지고 그의 피가 쏟아졌기에, 이런 의미에서 그리스도 자신이 알라바스트론이다. 그의 부활을 통해 그는 그를 따르기로 선택한 모든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내음의 향기가 되었다. 마리아와 시몬은 절망에서 그리스도와의 완성되어 가는 개인적 관계로 나아갔다. 그리스도는 그들이 보기에 그때까지 존재한 가장 위대한 영웅이었다. 그와 똑같은 일이 여러분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