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과 해양의 기원

알프레드 베게너 지음 김인수 옮김

판매가(적립금) 22,000 (1,100원)
분류 학술명저번역총서(학술진흥재단) 94450
판형 신국판
면수 376
발행일 2010-09-05
ISBN 978-89-300-84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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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22,000
시대와 학문의 경계를 뛰어넘는 대륙이동에 대한 베게너의 치밀하고 방대한 증명!!
 
이 책은 대륙이동설에 대한 베게너의 아이디어와 논증을 기록한 것으로, 당시 육교설이 지배하던 학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1915년에 초판이 간행된 이래 1929년에 방대한 양의 관련 문헌들을 고려한 제4판이 나왔는데, 이 책은 바로 이러한 4판을 번역한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대륙이동에 관한 증거는 방대하고 가히 학제적이다. 베게너는 측지학, 지구물리학, 지질학, 고생물학, 고기후학을 망라하는 여러 영역의 증거들을 제시하고 논의하였다. 또한 그는 지형학적, 동물지리학적, 식물지리학적 사실들에 대한 논증을 포함하였다. 1912년에 과학계에 발표된 베게너의 이론이 널리 인정받기까지에는 50년이라는 세월이 필요했다. 세월이 흘러 베게너의 대륙이동설이 증명되고 난 후, 이제는 그의 업적이 얼마나 위대한지 평가할 수 있게 되었다. 베게너는 당시에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던 육교설 등의 이론들을 파헤쳐 검토하고 취약점이나 불일치성이 나타나면 전혀 새로운 시각을 택하는 자유와 대담함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넓은 지식의 폭을 가지고 자신의 이론을 지지하는 여러 방면의 증거들을 찾아내어 지각 있게 평가할 줄 알았다. 오늘날과 같이 학제적인 종합과 분석이 요구되는 이른바 ‘통섭의 시대’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베게너의 책은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
제1장  이 책 이전의 역사에 관한 서두언
1. 대륙이동설의 탄생
2. 제4판의 특징
3. 선행 연구자들
 
제2장  대륙이동설의 본질, 그리고 당시까지 지배하던 지질시대
지표면 변화에 대한 생각과의 관계
1. 과거 육지의 연결성
2. 침몰된 중간대륙의 가설
3. 지구수축설
4. 조산대 수축의 정도 
5. 방사능 열 생산 
6. 해저퇴적물의 천해성
7. 중간대륙의 물 치환
8. 지각평형
9. 페노스칸디아의 빙기후 융기
10. 영구설
11. 대륙이동설
 
제3장  측지학적 논증
1. 지질학적 기(紀, period)의 길이
2. 예상되는 오늘날의 대륙이동
3. 달 관측에 의한 그린란드 경도변화의 증거
4. 무선전신 경도측정법에 의한 그린란드 이동의 입증
5. 북미-유럽간의 경도차
6. 마다가스카르의 경도변화
7. 위도변화
 
제4장  지구물리학적 논증
1. 고도분포 통계에서의 두 최고치 
2. 두 최고치의 의미에 대한 해석
3. 다른 해석의 시도
4. 심해저의 복잡성 
5. 중력측정 
6. 중력측정치에 대한 프라트와 에어리의 해석
7. 오늘날의 스칸디나비아 융기와 중력분포
8. 심도 60km에서의 지진파 전파속도 상승
9. 태평양 아래에 존재하지 않는 층경계면
10. 해양과 대륙지역에서의 표면파 속도
11. 그 밖의 대륙과 해양간의 지진학적 차이점
12. 해저의 철 함유량에 관한 지구자기학적 증거
13. 심해에서 끌어올린 화산암 시료
14. 시마와 시알 
15. 지구 몸체를 이루는 주된 층들의 물질
16. 지구층의 순서: 화강암, 현무암, 더나이트
17. 지구의 점성계수
18. 슈바이다, 제프리스, 마이어만의 어림계산
19. 용융 최적의 구간
20. 화강암 용융
21. 과량의 대륙하부 방사능 열량
22. 유럽과 미주에서의 지열구배
23. 지하저류
24. 대류 흐름
 
제5장  지질학적 논증
1. 대서양의 확장
2. 케이프 산맥과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시에라 산맥
3. 남미 및 아프리카 분출암류의 동일성
4. 퇴적암류의 동일성
5. 브라질과 아프리카 지층의 주향방향
6. 두 토이의 지질 대비
7. 상 차이를 통한 대륙의 연접사실 증명
8. 추가 증거들 
9. 아틀라스 산맥
10. 대서양의 섬들
11. 대인도 제도 
12. 유럽의 석탄기 습곡
13. 북미로 연결되는 석탄기 습곡대
14. 칼레도니아 습곡
15. 알곤키아 습곡
16. 제4기 내륙빙하의 경계
17. 중복적 일치의 의미
18. 그린란드
19. 뉴펀들랜드
20. 아이슬란드
21. 대서양 중앙해령
22. 마다가스카르
23. 인도 전방부
24. 히말라야
25. 인도 충돌에 따른 부수현상
26. 아르강의 해석
27. 아르강의 남미와 아프리카의 총체 구조
28. 아르강의 습곡 총량에 입각한 주장
29. 인도 전방부와 호주의 관계
30. 호주 동부와 뉴질랜드에서의 습곡
31. 뉴기니아 주변의 해저지형도
32. 화산활동의 분포
33. 스미트 시빙가에 의한 순다제도에서의 이동설 증명
34. 호주와 남극대륙간의 관계
35. 이동설의 표본적 예로서 티에라델푸에고와 그레이엄랜드
36. 아르강의 증언
 
제6장  고생물학 및 생물학적 논증
1. 문제제기를 바로잡음
2. 과거 브라질과 아프리카가 연결됐었다는 단서
3. 과거 북미와 유럽이 연결됐었다는 단서
4. 생물분포의 몇 가지 예
5. 폰 우비쉬의 판단
6. 장어알 산란처 
7. 그린란드와 그리넬랜드의 식물군
8. 대서양 섬들의 식물군
9. 레무리아와 곤드와나랜드
10. 호주의 동물세계 
11. 뉴질랜드 
12. 태평양 
13. 태평양의 섬들 
14. 이름셔에 의한 꽃식물의 총괄적 분포 
15. 코흐와 시투트의 침엽수 확산
16. 미카엘센의 지렁이 분포 
 
제7장  고기후학적 논증
1. 쾨펜과 베게너의 연구 
2. 오늘날의 기후체계 
3. 만년설 경계의 높이 
4. 고기후 증거로서의 빙퇴석
5. 석탄 
6. 암염, 석고, 사막사암
7. 해성 탄산염
8. 식물의 세계
9. 동물의 세계
10. 제3기 이후 유럽에서의 기후변화 
11. 스피츠베르겐의 기후변화
12. 남아프리카에서의 대칭적 기후변화
13. 극의 이동
14. 지금까지의 극이동 설명의 실패
15. 이동설로 어려움을 제거
16. 남반구 대륙의 석탄-페름기 빙하
17. 오늘날의 대륙위치로는 설명이 불가능함
18. 빙성층에 유사한 지층들
19. 스퀀텀 빙성층
20. 이동설에 입각한 빙하흔적의 위치
21. 석탄기의 주 석탄대
22. 포토니에의 열대기원설에 대한 근거
23. 이의(異意)
24. 석탄대 해석에서 이동설의 불가피성
25. 곤드와나랜드 빙력토 위에 놓인 페름기 석탄층
26. 석탄 및 페름기의 건조지역
27. 그 이후의 기간
 
제8장  대륙이동과 극이동에 대한 기본사항
1. 대륙이동의 정의
2. 표준 대륙이동
3. 극이동의 정의
4. 절대 극이동
5. 현세 극이동의 증명
6. 지각이동의 정의
7. 전 지각 서향이동의 증거
8. 적도를 향하는 부분 지각이동의 증거
9. 중력분포로 본 지각이동의 증거
10. 지구 내부 회전축의 변위, 이에 대한 지지
11. 이론적 고찰
12. 중력분포로부터의 판단기준
13. 회전축 변위에 대한 해침주기의 증거
14. 데본기에서 페름기 동안 전 지구에 대한 시험
15. 석탄기 이후의 유럽에 대한 시험
16. 천문학적 자전축의 변동
17. 4만년 주기의 황도경사 변화
18. 지구역사 동안의 극기후 변천
19. 이에 대한 황도경사 변화에 의한 해석
 
제9장  대륙을 미는 힘
1. 귀납 및 연역적 방법
2. 극으로부터의 탈출
3. 이극력
4. 이극력을 보여주기 위한 렐리의 실험
5. 조산대의 설명에는 불충분한 이극력
6. 조석 마찰력
7. 슈바이다의 서쪽으로 미는 힘
8. 회전타원체가 아니어서 생겨나는 힘들
9. 내부 회전축 이동에 수반된 질량이동
10. 함께 이끄는 시마내의 대류
11. 이동력과 조산력의 동일성
 
제10장  시알권에 대한 보충사항
1. 시알의 경계
2. 퇴적층의 역할
3. 해침작용
4. 해침작용의 원인
5. 습곡작용
6. 안행상 습곡과 일반 습곡
7. 균열작용
8. 동아프리카 열곡대
9. 하부지괴의 유동작용
10. 협강의 형성
11. 해저의 강어귀
12. 동아시아의 호상열도
13. 호상열도의 성인
14. 대륙연변부에서의 전단(剪斷)작용
15. 샌프란시스코의 지진단층
16. 인도차이나 지역
17. 대서양식 해안과 태평양식 해안의 구조
18. 화산작용
19. 시알 껍질의 원시 상태
 
제11장  심해저에 대한 보충사항
1. 대양의 평균깊이
2. 온도에 따른 심도차
3. 심해저 평원
4. 대서양 중앙해령의 구성물질
5. 현무암과 더나이트
6. 심해저의 유동현상
7. 심해 해구
 
알프레드 베게너(Alfred Wegener, 1880~1930)
 
1880년 독일 베를린에서 복음교회 설교자 리하르트 베게너 박사의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베를린대학에서 천문학 박사학위를 받고, 천문대 ‘우라니아’에서 천문학자로 일하다, 형 쿠르트 베게너가 근무하는 프로이센 항공관측소로 자리를 옮겼다. 1906년 덴마크의 국가탐험대 일원으로 그린란드의 북동해안으로 가게 되었는데, 그는 이 탐험에서 극지 이동기술을 배웠다. 그린란드에서 돌아온 뒤 마부르그대학에서 천문학 및 기상학 강의를 시작하였는데 이를 기초로 하여《대기권의 열역학》이라는 교과서를 썼다. 1912년 코흐와 함께 두 번째의 그린란드 탐험에 나섰다. 탐험의 목적은 내륙빙하의 동쪽 끝에서 한겨울을 나고 그린란드의 가장 넓은 부분을 횡단하는 것이었다. 1914년 근위연대 제3연대의 예비역 중위로 징집되어 야전 연대에 배치되었다가 부상을 당해 야전 기상관측 임무만 수행하였다. 1915년《대륙과 해양의 기원》초판을 발간했는데, 이 책에서 그는 지구물리학과 지질학, 그리고 지리학과 지질학 사이의 연결을 회복시키는 대륙이동설을 주장하였으나 역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1924년 쾨펜과 함께 이 저서를 보완하는《과거 지질시대의 기후》라는 책을 저술하였다. 전쟁이 끝나고는 독일 해양관측소에서 부서장으로 일하며 함부르크대학에서 기상학 강의를 하였다. 1924년 오스트리아의 그라츠대학에 기상학 및 지구물리학 교수로 초빙되었다. 1928년부터 또다시 그린란드 탐험작업에 들어간 그는, 1929년 서해안에서 내륙의 빙하중심에 이르는 최적의 경로를 개척하였지만 1930년 내륙 빙원 탐험 도중 사망하였다. 사후 약 40년 후 그의 대륙이동설은 재평가되었고, 실제로 맨틀의 대류가 대륙을 이동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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