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_단테 알리기에리(Dante Alighieri, 1265~1321)
이탈리아 피렌체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젊은 시절부터 청신체(淸新體), 즉 ‘새롭고 감미로운 문체’(dolce stil novo)의 대표적인 시인으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1295년 무렵부터 정치활동에 참여하기 시작하였고, 1300년 6월에는 6명으로 구성된 피렌체 최고 행정위원(priore)에 선출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당파싸움에서 패배하여 1301년 말부터 망명생활을 시작하여 이탈리아의 여러 지방을 떠돌면서 생활하였고, 결국 고향 피렌체로 돌아오지 못한 채 1321년 라벤나(Ravenna)에서 사망하였으며, 지금도 그곳에 묻혀 있다.
그가 남긴 주요 작품으로 불후의 고전《신곡》(La divina commedia)을 비롯하여《새로운 삶》(Vita nuova),《향연》(Convivio),《시집》(Rime)이 있으며, 라틴어로 저술한《속어론(俗語論)》(De vulgari eloquentia),《제정론(帝政論)》(De monarchia) 등이 있다.
역자_김운찬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이탈리아 볼로냐(Bologna)대학에서 화두(話頭)에 대한 기호학적 분석으로 기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양교육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현대 기호학과 문화분석》,《〈신곡〉읽기의 즐거움》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단테의《신곡》을 비롯하여, 움베르토 에코의《논문 잘 쓰는 방법》,《일반 기호학 이론》,《이야기 속의 독자》,《번역한다는 것》,《거짓말의 전략》,《대중문화의 이데올로기》, 조반니노 과레스키의《까칠한 가족》,《까칠한 가정부》, 이탈로 칼비노의《우주 만화》, 엘리오 비토리니의《시칠리아에서의 대화》, 살바토레 세티스의《고전의 미래》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