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신[續]

김준엽 지음

판매가(적립금) 재판준비중
분류 나남신서 1303
판형 신국판
면수 392
발행일 2008-05-05
ISBN 978-89-300-8303-4
수량
총 도서 금액     재판준비중
해 제
“현실에 살지 말고 역사에 살아라.”
“역사의 신을 믿으라. 정의와 선과 진리는 반드시 승리한다.…”
 《역사의 신(속)》은 이러한 인생의 좌우명이자 역사관을 가지고 살아온 우리 시대의 원로 김준엽(金俊燁) 개인에 대한 자서전적 기록이자 동시에 우리의 현대사에 대한 회고와 전망의 대화이다. 1990년에 간행된《역사의 신》의 속편에 해당되는 이 책은 일제 강점기부터 지금까지 파란만장했던 한국의 현대사를 치열한 생각과 행동 속에서 살아온 주인공 김준엽의 인생과 사상이 녹아 있다.
  자신의 인생, 역사와 전망에 대해 직접 쓴 글들과 여러 인터뷰들, 그리고 그를 직간접적으로 만났던 사람들이 그에 대한 생각을 표현한 글들로 이루어져 있는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역사와 현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하나의 가교로서의 인간 김준엽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역사의 신’이란 저자가 간직하고 있는 역사와 삶에 대한 하나의 종교와 같은 것으로서 눈에 보이는 현실의 모습이 아니라 그 저변에 흐르고 있는 역사의 위대한 물줄기에 대한 신념이라고 할 수 있다. 젊은 시절 일본 학도병에서 탈출하여 중국유격대와 한국광복군에 참가했던 것이나 귀국해서는 꿋꿋한 학자의 외길 인생을 걸어오면서 여러 차례의 고위관직 제의를 거절했던 그의 인생경로를 볼 때, 또한 전두환 정권 당시 시위학생들을 제적하라는 정부의 압력에 끝까지 맞서다 총장직에서 물러난 일화를 볼 때, 역사의 신에 대한 믿음이 그를 어떻게 움직여 왔으며 그의 신념을 지켜주었는가를 우리는 비로소 알 수 있다.
  이 책의 서문에서 그는 이렇게 자신의 삶과 역사를 돌이켜 본다.
  … 내 나이 이제 90을 바라보게 되어 기력이 모자라 앞으로 다시 무슨 책을 간행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러면서 되풀이해서 생각하는 것이 중국유격대에서 일본군과 싸우면서 중경에 있는 우리 임시정부까지 6천리를 長征하는 동안 너무 고생스러워 함께 동행하던 장준하 동지와 “우리 후손들에게는 이런 고생을 시키지 않게 하기 위하여 못난 조상이 되지 말자”고 수없이 절규하였는데, 과연 나는 못난 조상이라는 후세의 평을 면할 수가 있겠는지?하고 일생을 되돌아보게 된다.
 
출판사 서평
역사와 현재의 대화―우리시대의 진정한 원로 김준엽과의 만남
“현실에 살지 말고 역사에 살아라.”
“역사의 신을 믿으라. 정의와 선과 진리는 반드시 승리한다.…”
《역사의 신(속)》은 이러한 인생의 좌우명이자 역사관을 가지고 살아온 우리 시대의 원로 김준엽(金俊燁) 개인에 대한 자서전적 기록이자 동시에 우리의 현대사에 대한 회고와 전망의 대화이다. 1990년에 간행된《역사의 신》의 속편에 해당되는 이 책은 일제 강점기부터 지금까지 파란만장했던 한국의 현대사를 치열한 생각과 행동 속에서 살아온 주인공 김준엽의 인생과 사상이 녹아 있다.
  자신의 인생, 역사와 전망에 대해 직접 쓴 글들과 여러 인터뷰들, 그리고 그를 직간접적으로 만났던 사람들이 그에 대한 생각을 표현한 글들로 이루어져 있는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역사와 현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하나의 가교로서 인간 김준엽을 만나게 된다.
‘역사의 신’을 믿으며 살아온 인생이 전해주는 삶과 현대사, 그 신념의 이야기들
  여기서 말하는 ‘역사의 신’이란 저자가 간직하고 있는 역사와 삶에 대한 하나의 종교와 같은 것으로서 눈에 보이는 현실의 모습이 아니라 그 저변에 흐르고 있는 역사의 위대한 물줄기에 대한 신념이라고 할 수 있다. 젊은 시절 일본 학도병에서 탈출하여 중국유격대와 한국광복군에 참가했던 것이나 귀국해서는 꿋꿋한 학자의 외길 인생을 걸어오면서 여러 차례의 고위관직 제의를 거절했던 그의 인생경로를 볼 때, 또한 전두환 정권 당시 시위학생들을 제적하라는 정부의 압력에 끝까지 맞서다 총장직에서 물러난 일화를 볼 때, 역사의 신에 대한 믿음이 그를 어떻게 움직여 왔으며 그의 신념을 지켜주었는가를 우리는 비로소 알 수 있다.
  이 책의 서문에서 그는 이렇게 자신의 삶과 역사를 돌이켜 본다.
  … 내 나이 이제 90을 바라보게 되어 기력이 모자라 앞으로 다시 무슨 책을 간행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러면서 되풀이해서 생각하는 것이 중국유격대에서 일본군과 싸우면서 중경에 있는 우리 임시정부까지 6천리를 長征하는 동안 너무 고생스러워 함께 동행하던 장준하 동지와 “우리 후손들에게는 이런 고생을 시키지 않게 하기 위하여 못난 조상이 되지 말자”고 수없이 절규하였는데, 과연 나는 못난 조상이라는 후세의 평을 면할 수가 있겠는지?하고 일생을 되돌아보게 된다.

?序 文  9
?1990년대는 統一의 역사적 好機  15 / ?새해 亂世냐… 治世냐…  23
?“統一 힘쓰되 서두르면 그르친다”  30 / ?“現實보다 歷史와 未來에 살자” 39
?臨政先烈 유해 봉환  52 / ?民族精氣 정립이 改革의 시발점  54
?臨政은 민족사 잇는‘汎民族정부  59 / ?서상철 박사와 나  65
?“역사의 好機 살려 시대적 사명 앞당겨야”  72 / ?어제·오늘을 보고 내일로 뛰자   88
?독립유공자 10명 배출 “애국 가문”  97 / ?독립운동 자료발굴 적극 나서야  104
?臨政재평가―민족정기 되찾는 일  109 / ?“民族正氣 세워야 國家도 선다”  113
?광복 50년, 대한민국 성적은 70점 이상  118 / ?《中韓關係史論集》의 서문  135
?高大 史學科와 나  139 / ?외국서 한국학연구 꽃피게 할 터  146
?國難에 즈음하여  151 / ?꿋꿋한 ‘학자의 길’ 속에 참스승 모습이  156
?《나와 中國》의 序文  159 / ?《한중문화교류와 남방해로》의 서문  166
?제2차 杭大 “한국전통문화국제학술회의” 축사  169
?중국의 ‘진정한 벗’으로 뽑힌 김준엽  172 / ?한국의 추억①  182
?한국의 추억②  188 / ?외길:나의 스승 김준엽  195
?지조로 멋진 인생을 사는 분  202 / ?‘한국 애서가 클럽’이 뽑은 愛書家  204
?‘協議會’ 창립 20주년 회고  206 / ?한국독립운동사연구에 대한 나의 管見  210
?김준엽 선생님께서 다져놓은 기초 위에  216
 차례 
?김준엽 전 高大총장 中國문화훈장 수상  220
?정치 잘돼야 민족저력이 발휘되는 거요  222
?잊지 못할 追憶  229 / ?金俊燁 박사와의 對談  239
?현대사 14년‘長征’마치다  247
?“원로는 원칙에 투철하며, 자기 소신에 충실해야 한다”  249
?“나라 이끄는 사람들 변한게 없어요”  252 / ?16년 만에 회고록 ‘장정’ 완결  258
?‘용기있는 선택’ 실현한 삶의 기록  260 / ?그는 ‘도덕의 長征’을 걸었다  262
?“정의와 선과 진리는 반드시 승리한다”  265
?삶을 史料로 남기려는 歷史家의 사명감  269
?스무살의 門, 이 책을 통해 두드려라  272 / ?큰 고대인, 큰 한국인, 큰 세계인  273
?‘민족고대’와 김준엽  277 / ?“개인사(個人史)와 전체사(全體史)”  285
?김준엽 총장님과 관리처장  300 / ?臨政은 ‘임시’ 아닌 ‘사실상 정부’…  308
?“못난 조상 안되려면 역사를 알아야 해요”  312
?우리시대 최고의 元老志士 김준엽 前고대총장  317
?“小成에 만족하지 말고 국력을 더 키워갑시다”  327
?총장님과 젊은 총무처장  333 / ?내가 만난 名士―金俊燁 박사  338
?내가 아는 막내 동생 金俊燁  345 / ?나와 아세아문제연구소 25년  354
?나의 뇌리 속에 강하게 남아 있는 사람  364 / ?나는 원래 생일이 없어요  365
?우리 시대의 명저 50  375 / ?이 력  379
김준엽(金俊燁)
 한국사회에서 드물게 존경할 만한 원로인 김준엽은 일제 강점기인 1920년 평안북도 강계에서 태어났다. 일본 게이오대학 재학 중 학도병으로 징집되어 중국 전선으로 투입되었다가 탈출, 중국유격대에 가담하고 중경 임시정부와 한국광복군에 참가하면서 항일민족해방투쟁의 한가운데서 청년시절을 보내게 된다.
 해방직후 광복군국내정진군의 일원이기도 했던 그는 독립운동가들을 따라 귀국하지 않고 중국에 남아 학자의 길을 걷게 된다. 1949년 귀국하여 고려대학교 조교수를 시작으로 36년간 고려대에 몸담으면서 아세아문제연구소장과 총장을 지낸다. 아세아문제연구소에서 연구하며 펴낸《한국공산주의운동사》(김창순과 공저)는 그의 필생의 노작이자 우리시대의 명저 중 하나로 꼽힌다.
 퇴임이후에는 사회과학원을 설립하고 한중 학술문화교류에 힘써왔으며 파란만장한 한국 현대사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을 녹여낸 회고록 집필에 정진하여 광복군시절부터 시작되는《장정(長征)》시리즈 5권을 펴냈다.
prev next
prev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