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렬(趙光烈)은 1945년 경북 영양, 주곡리(注谷里)에서 조지훈(趙芝薰) 시인의 장남으로 출생했다.
1968년 홍익대학교 건축과를 마치고 동대학원에서 수학하던 중 현대건설에 입사하여 설계과에서 근무했다.
1971년에 도미(渡美)하여 1973년 미국 조지아 공대 대학원에서 건축 및 도시계획을 전공한 후 여러 설계사무소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했다. 1983년에는 귀국하여 쌍용 엔지니어링 현대건설 선경건설 이사를 역임하였고 건축사무소를 자영하기도 했으나, 1992년 다시 도미하여 현재 미국 뉴욕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뒤늦게 글을 쓰기 시작하여 2001년 8월부터 4년여에 걸쳐 미주판〈뉴욕 한국일보〉에 ‘삶과 생각’이라는 칼럼을 집필하면서 미주 한인사회에 폭넓은 독자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계간지〈문예운동〉(2004년 봄호)을 통해 한국문단에 등단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아버지 조지훈을 그리며 쓴《승무의 긴 여운, 지조의 큰 울림: 아버지 趙芝薰―삶과 문학과 정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