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비추는 등불처럼

박호성 지음

판매가(적립금) 10,000 (500원)
분류 나남신서 1185
판형 크라운 변형
면수 244
발행일 2007-01-05
ISBN 978-89-300-8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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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10,000
우리 시대의 대표적 진보학자인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박호성 교수의 수상록. 1998년 출간되었던《인간적인 것과의 재회》를 2007년《바람을 비추는 등불처럼》으로 새롭게 재출간하였다. 저자는 교통사고로 죽음의 문턱에까지 이르렀던 경험에서 얻은 새로운 시선으로 ‘들여다’ 본, 다양한 인간 삶의 모습들을 담담하고 겸허하게 풀어낸다. ‘써도 삼키고 달아도 내뱉을 수’ 있는, 물과 불을 합치는 ‘솥 냄비’와 같은 ‘역설’이야말로 ‘때문에’가 아닌 ‘불구하고’의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마음가짐임을 말한다.
序詩와 더불어│고은 5
책머리에 9
1부 깨끗한 것은 언제나 더러운 것으로부터
핑크빛 수녀복 27
코와 코뚜레, 그리고 부자연스러운 인간의 자연 36
아아, 인간이 보고싶다 57
묘지의 미소 74
모든 것의 끝 84
2부 같은 길에 난 다른 발자국들
모두가 하나의 종족 97
‘얼룩송아지’의 빛과 그리고 그림자 109
미국판 페레스트로이카 136
3부 걸림돌을 디딤돌로
지식인론 : 실향민과 인공위성 157
‘허드렛 인간’과 낙타의 꿈 172
솥 냄비 인생론 190
행복론 200
‘한국은행 팝니다’ 206
엘리베이터 안의 고독 209
책장을 닫으며 : 새로운 휴머니즘을 위하여 225
후시 241
박호성(朴虎聲) 교수는 부산에서 태어나 1973년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대학에서 정치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부터 현재까지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정치사상을 가르치고 있으며, 서강대 사회과학대학 학장과 공공정책대학원 원장직을 겸하여 맡고 있다.
우리 사회의 계급 문제와 민족 문제에 돈독한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연구활동을 하면서〈학술단체협의회〉,〈역사문제연구소〉등 학술연구단체 설립에도 일정한 역할을 하였다.
이 책《바람을 비추는 등불처럼》에서 독자는 삶의 여러 애틋한 흔적들과 그와 잇대인 생활철학적 사념의 파편들을 이삭처럼 주워모으려 애쓰는 박호성 교수의 이 세계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저서로는《사회주의와 민족주의》,《평등론: 자유민주주의, 사회민주주의, 맑스주의의 이론과 실천》,《남북한 민족주의 비교연구: ‘한반도 민족주의’를 위하여》,《수렁의 정치, 수레바퀴의 정치학》등이 있으며, 이 중《평등론》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된 평등에 관한 체계적 연구라는 평가를 받아 1996년 한국정치학회 학술상을 수상하였다. 최근에는《우리 시대의 상식론》,《뺑소니정치와 3생(三生)정치》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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