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사(개정2판)

김민환 지음

판매가(적립금) 25,000 (1,250원)
분류 사회비평신서 61
판형 신국판
면수 650
발행일 2005-03-05
ISBN 978-89-300-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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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25,000
우리말이 처음으로 형성된 원시시대에서 1980년대 5공정권에 이르기까지의 한국언론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으로서, 특히 현대언론사 부분에서는 신문, 방송뿐 아니라 잡지, 출판, 통신, 광고, 영화 등 기존 연구가 비교적 소홀히 다루었던 커뮤니케이션 분야로 영역을 확대, 이들 매체의 발달과정을 분석했다.
더불어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측면에서 특기할 만하다. 첫번째는 그간의 근대언론사 위주에 머물렀던 우리나라 언론사를 저 멀리 원시시대까지 끌어올려 반만년 우리 언론사를 모두 망라, 처음으로 우리 한국언론사를 옹근 것으로 만들어 놓았다는 점이다.
두번째는 우리나라 언론사를 그냥 편년사적으로 기술해 놓은 것이 아니라, 일관된 사관(史觀), 즉 민족주의적 민중사관에 의거, 그 발전과정을 한 올의 실로 꿰어 나가면서 그 나름대로 해석해서 체계화시켜 놓았다는 점이다.
물론 이러한 민족주의 민중사관에 의거한 한국언론사의 해석문제에 대해서는 언론사학자들의 입장에 따라 반론이 있을 수도 있지만, 우리 민족 민중들이 집권층의 온갖 통제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언론을 통해 우리
민족사회를 유지, 발전시키려고 노력했는가를 보여준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개정판에서 바뀐 내용은 크게 네 가지로 간추릴 수 있다.
첫째, 고려조와 조선조에 선구적으로 발전한 고인쇄문화에 대한 내용을 보완하였다. 목판인쇄와 활판인쇄의 발달과정과 조정의 출판활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둘째, 우리나라에서 근대신문의 발전이 지체된 데 대한 설명을 경제요인설을 중심으로 간추렸다. 물론 금속활자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도 그것을 정보매체와 연계시키지 못한 원인은 중앙집권적 관료제의 폐해나 유교의 전근대성에서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보를 하나의 상품으로 생산하고 소비한 부르주아지가 대두하지 않은 사실이야말로 가장 결정적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셋째, 정부의 언론통제에 대한 서술을 줄이고 광고에 관한 내용을 늘렸다. 군사독재의 터널은 엄연히 빠져 나온 이 시점에서 권력의 통제가 언론에 미친 영향을 과대평가할 필요는 없다. 정부통제라는 얼음장 밑에서 언론의 성격을 바꾸어 놓은 것은 경제논리였으며, 그 한가운데 광고가 있었다. 우리는 광고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정부의 언론시장 진입규제가 한국 현대언론의 얼굴을 새로이 정형하였음을 재인식할 필요가 있다.
넷째, 미군정기 신문의 사회사상에 대해 추가하였다. 이는 공산주의, 진보주의 및 자유주의 계열 신문의 사설에 대한 내용분석을 반영한 것이다. 각 계열의 신문은 정파성을 한 치도 벗어나지 않았다. 언론은 여론의 자의적 왜곡을 위한 선전수단일 뿐이었다. 미군정기의 신문을 제대로 이해하면 곧 현대 주류 언론의 성격을 간파하게 될 것이다.
제1부 서설
제1장 한국언론사 연구의 개황과 과제
제2장 한국언론사의 시대 구분

제2부 전근대사회의 언론 현상
제3장 한국의 전근대사회
제4장 원시사회의 언어생활
제5장 고대사회의 언어생활
제6장 삼국 및 남북국 시대의 언어생활
제7장 중세사회의 언어와 언론/

제3부 근대사회의 언론 현상
제8장 한국의 근대사회
제9장 개화기의 언론현상
제10장 일제하의 언론현상

제4부 현대사회의 언론 현상
제11장 한국의 현대사회
제12장 미군정기의 언론현상
제13장 대한민국의 출범과 언론
제14장 군부독재 시대의 언론
지은이 ㅣ 김민환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및 동대학원 석사, 박사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저서
<개화기 민족지의 사회사상>
<일제하 문화적 민족주의> (역)
<동아시아 근대신문 지체요인>
<한국근대사회의 변화와 언론>(공저)
<미군정기 신문의 사회사상>
<언론문장연습>
<민주주의와 언론>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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