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저널리즘과 여론

강미은(숙명여대) 지음

판매가(적립금) 10,000 (500원)
분류 나남신서 874
판형 신국판
면수 280
발행일 2001-10-31
ISBN 89-300-38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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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10,000
신문기자 출신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인터넷 저널리즘과 여론

1990년대에 일어난 최대의 과학혁명은 바로 월드와이드웹(WWW)이라고도 한다. 또,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서 영어 알파벳 중에서 가장 자주 쓰게 된 철자는 ‘w’와 ‘e’라고도 한다. WWW, e-commerce, e-cash등에서처럼 인터넷 시대에 자주 쓰이는 철자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은 이제 일상의 일부가 되었다. 인터넷 시대에는 새로운 일들이 미처 상상할 여유도 주지 않고 바로 오늘 현실로 나타난다. 그리고 변화와 경쟁의 속도도 빠르다. 푸시(push) 기술이 각광받다가 주춤해지더니, 포털(portal) 사이트 전쟁이 채 1년이 되지 않아 허브(HUB) 사이트 전쟁으로 바뀐다. 무선 인터넷이 각광을 받으면서 기술적인 발전은 물론이고, 컨텐츠에서도 오프라인, 온라인, 무선을 거쳐서 one-source multi-use를 지향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인해서 미디어 환경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전혀 다른 매체였던 신문, 방송, 전화, 컴퓨터가 점점 같은 특성을 공유하는 융합현상을 보인다. 또한 신문과 방송이 전통적인 매체의 주류를 이루던 시대에는 정보의 생산자와 수용자가 엄격히 분리되었다. 신문사나 방송국 등 언론 조직에 들어가지 않으면 정보의 생산자 입장에 설 기회가 거의 없었다. ‘언론고시’를 통과하지 않으면 신문과 방송에서 정보의 생산자 역할을 할 기회가 적었다. 하지만 인터넷의 등장과 함께 ‘개인 미디어 시대’가 열리고 있다. 역사상 처음으로 일반 대중이 정보의 수용자 역할뿐 아니라 생산자 역할까지도 동시에 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세상은 변하고 있고, 우리의 생활에서 인터넷의 비중은 커져 간다. 인터넷이 사랑만큼이나 우리 일생에 필요한 것이 될 날은 올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에 떠도는 쓰레기 정보 문제도 처리되어야 하고, 정보 격차, 디지털 범죄, 저작권이나 명예훼손 문제, 사생활 침해 문제, ‘정보의 바다’인 인터넷이 ‘음란의 바다’로 불리는 문제 등도 해결되어야 한다.
인터넷이 우리 생활에서 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된 이상, 일상을 둘러싸고 있는 문화로 바라보아야 한다. 인터넷을 어떻게 쓸 것인가?하는 차원에서 기술적인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인터넷을 테크놀로지와 기술의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사회현상으로서, 문화현상으로서 깊이있게 살펴볼 때가 되었다. 인터넷이 우리 생활 속에 깊이 들어올수록 인터넷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 방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터넷을 왜 사용하는지, 인터넷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매체가 변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내용’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에서는 인터넷을 사회 문화 현상으로 보면서 분석하고, 특히 매체 부분에서의 변화와 여론 형성, 조사 과정에 초점을 맞추었다. 우선 1장에서는 커뮤니케이션 혁명으로서의 인터넷을 CMC (Computer Mediated Communication)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2장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유토피아가 이루어질지, 디스토피아가 올지 긍정론과 낙관론을 같이 다루었다. 정보통신의 발달속도에 대해서는 워낙 겁주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고, 거의 호들갑에 가까울 정도로 정보통신과 디지털, 인터넷을 이야기했다. 찬양 일변도의 수사로 앞으로만 달려나가서는 객관적인 전망을 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2장에서는 지나친 장밋빛 전망에 대한 제동기 역할을 하는 시각들을 다루었다.
3장에서는 인터넷 저널리즘을 다루었다. 뉴미디어와 올드미디어, 디지털 혁명과 인터넷 저널리즘의 도래, 매체 변화에 따른 매체 이용의 변화 등을 살펴보았다. 4장에서는 인터넷 저널리즘이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현황과 전망을 살피고, 컨텐츠 산업으로서의 미디어의 미래를 짚어보았다. 5장은 디지털 시대의 언론과 정치로, 인터넷을 통해서 언론 상황이 변화되는 과정에서 참여민주주의는 어떻게 달라지는지, 정치 캠페인과 시민 운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 분석했다. 6장은 디지털 시대의 여론이다. 여론 형성, 언론과 인터넷의 관계를 살펴보고,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사이버 공간에서 여론이 형성되는 과정, 힘, 영향력, 부작용 등을 다루었다. 7장에서는 인터넷 조사방법을 다루었다. 인터넷 접속 조사에서부터 인터넷 여론조사의 현황과 문제점, 대안을 자세하게 분석했다.

•저자 약력 강 미 은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경향신문사 기자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저널리즘 석사
미국 미시간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박사
미국 클리블랜드주립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조교수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언론정보학부 조교수
1장 인터넷시대의 커뮤니케이션
2장 인터넷 시대,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인가
3장 디지털 혁명과 미디어
4장 인터넷 저널리즘의 현재와 미래
5장 디지털 시대의 언론과 정치
6장 디지털 시대의 여론
7장 인터넷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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