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 권력

김중배 지음

판매가(적립금) 10,000 (500원)
분류 나남신서 668
판형 신국판
면수 400
발행일 199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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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10,000
미디어와 권력
한국언론-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한국의 대표적인 논객을 꼽는다면 그 가운데 '김중배'의 이름 석자를 빠트릴 수 없다. 80년대 암울했던 시절 최일남의 걸쭉한 입담과 더불어 세련되고 정치한 어조로 뭇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던 김중배의 칼럼을 잊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폭압적인 군사정권의 담당자들에게는 오로지 '구호'만이 두려움의 대상이었을지 모르지만, 그러나 완곡한 듯하면서도 가슴을 저미는 김중배의 글 속에서 사람들은 민주화의 염원을 오롯이 키웠던 것도 사실이다.

언론개혁시민연대와 참여연대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논객 김중배의 칼럼집이 오랜만에 선보였다. '한국언론―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부제가 붙은《미디어와 권력》(나남출판, 10,000원)은《하늘이여 땅이여 사람들이여》, 《民草여 새벽이 열린다》등에 이어 12년 만에 나온 그의 글모음으로 96년부터 98년까지 발표한 글들을 싣고 있다.

스스로를 '언론의 죄인, 역사의 죄인'으로 탄핵하는 '언론인 김중배'는, 그러나 참회와 속죄만으로 그칠 수 없다며 다시금 언론 현장에 대한 열정을 되살리고 있다. '민주화 열망'과 같은 국민 공통의 정서가 사라진 지금, 어찌 보면 지나간 인물처럼도 보이는 그가 우리에게 제시할 비전은 무엇일까? 한국 언론이 더 이상 '하이에나 언론', '코뿔소 언론'이기를 그칠 때 그는 어쩌면 "할 일을 다했다"며 휴식에 들 것이다.
미디어권력과 삶의 식민지화
문명과 언론의 그늘
정의의 환율과 언론의 환율
'반신불수'의 미
디어크라시-1997
'실패한 대통령'과 '실패한 언론'-1998
시민사회운동의 깃발의 따르며
부록:언론개혁시민연대 창립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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