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말나리가 있었네(이희정 시집)

이희정 지음

판매가(적립금) 재판준비중
분류 나남시선 57
면수 152
발행일 1998-06-25
ISBN 89-300-10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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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는 일, 바람이 부는 일, 그런 것 하나에 이희정은 바늘을 들고 나선다. 이희정의 사랑의 바느질은 언제나 눈물겹다.

마치 염화미소를 알아듣기라도 하는 듯이 만나는 사물마다 . 사랑으로 묻고 사랑으로 대답한다. 그래서 이희정의 시는 언제나 바늘 끝처럼 아프다.

-이근배(시인, 재능대 교수)


이희정의 시는 그 나름의 서정성을 조밀하게, 아니 끈적끈적한 아교질의 그것으로 가쁘게 펼쳐가는 내밀한 보행을 지니고 있다. 이 점이 서정성을 헤프게 표출하고 있는 평면적인 이완의 시들과는 다른 그의 탄력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그의 세계는 그가 만나고 있는 대상들, 특히 자연의 사물들에 대한 단순 투사가 아닌 적극적인 가담으로부터 이룩된다. 여간해서는 잡아내기 어려운 대상의 미동들이 그의 의식의 물결로 객체화되고 있다.

-정진규(시인, 한국시인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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