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나무의 큰 그늘이여-남재 김상협 선생 추모문집

남재선생 추모문집 발행위원회 지음

판매가(적립금) 25,000 (1,250원)
분류 나남신서 596
판형 크라운판
면수 462
발행일 1997-04-20
ISBN 89-300-35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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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25,000
[김상협씨 추모문집] "불의를 참으면 젊음이 아니다"

'지성과 야성을 가져라.'(70년 고려대 총장 취임사).

'굽은 데가 있으면 펴고, 막힌 곳이 있으면 뚫겠다.'(82년 국무총리취임사).

고려대 총장-국무총리를 지냈으며, 탁월한 정치학자로서 훈훈한 인간미와 선굵은 조직관리로 유명했던 남재 김상협(1920∼1995) 전고려대명예총장 3주기를 맞아 동료와 제자들이 그의 인간과 삶, 학문을 기리는 추모문집 '당산나무의 큰 그늘이여'(나남출판사)가 출간됐다.

"선생께선 화가 나면 '음, 안됐구나' 하고, 마음이 흡족하면 '음,좋구나' 하곤 그만이었다."(송병국 전 고려대 명예총장 비서).

필자들은 유창순 강영훈 현승종 전총리 등 원로에서부터 홍일식 고려대총장 이세기의원 언론인 목정균씨 등 '남재학파' 멤버들, 박한 고려대농구팀감독, 사위인 송상현 서울대 법대학장 등 83명. 흔히 알려진공식적 행적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일화가 중심이어서 석학의 인간적측면을 듬뿍 느낄 수 있다.

김하룡 고려대 명예교수는 "한국 정치학의 초석을 놓은 남재의 학문적 업적은 그의 다른 공적 활동에 가려지는 경우가 없지않다"며 "특히60년대 초에 나온 '모택동 사상'은 현대 중국 연구의 새로운 차원을 연명저"라고 평가했다.

최달곤 명예교수는 남재가 '시골출신 고대생을 귀공자로 키우라'며최신식 설비의 기숙사 운영을 지시할 정도로 세심한 면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에 따라 목욕탕 이용을 권장하고 일주일에 양말은 5켤레, 러닝셔츠는 4장, 팬티는 2장씩 갈아입도록 했으나 학생들의 항의로잘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화를 소개했다.

문국진 의대 교수는 "남재가 고대교수골프클럽 회장 시절 골프장으로부터 '안오는 게 좋겠다. 정보부에서 부킹 명단을 가져갔다'는 연락이 왔길래 보고했더니, '그에 구애받으면 어떻게 해요. 그대로 하시오.'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그의 기개를 회고했다.

남재는 초대 '평양시장'이 꿈이었다는 것이 박종렬 동신대 신방과교수의 얘기. 언론인 목정균씨는 또 남재가 75년 학원사태의 책임을 지고 고려대총장직에서 물러난 직후부터 별세할 때까지 20년 동안 하루도빠짐없이 일기를 썼는데, 신변잡사는 제하고 그때그때의 시사적인 문제를 나름대로 논한 것이기 때문에 한국 현대사의 희귀한 기록이 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일 저녁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정-재계와 학계, 문화계 등 각 분야에서 남재를 기억하는 인사 3백여명이 참석,성황을 이뤘다.

(조선일보 김태익기자 ).
당산나무의 큰 그늘이여

<주요목차>

영상으로 본 남재 선생님

간행사:우리 가슴에 살아계신 남재 선생님

故 남재 金相浹先生 年譜

선생님이시여! 부디 '歷史의 神'이 되소서(洪一植 고려대 총장)

큰 스승·나라의 어른(鄭世永 고려대 교우회장)

남재의 '眞名-假名'론(劉彰順 전 국무총리)

꿈과 용기를 주신 '사계절의 紳士'(姜英勳 세종재단 이사장·전 국무총리)

포용력과 도량 넓은 큰 그릇(玄勝鍾 건국대 이사장·전 국무총리)

바다같이 크신 어른(李壽成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

민족과 더불어 고뇌하고 행동한 참 知性(高 建 전 국무총리)

국민단합의 상징 남재 선생(李恒寧 전 홍익대 총장)

나라가 어지러울 때 더욱 생각나는 畏友(朴大善 전 연세대 총장)

남재 선배와 젊은 尹 노인(尹天柱 전 서울대 총장)

비범한 人品 대범한 德人(權彛赫 성균관대 이사장·전 서울대 총장)

智德을 겸비하신 한국의 巨木(金玉烈 전 숙명여대 총장)

고려대 중흥의 큰 업적(李準範 전 고려대 총장)

남재와 우석대 병합(閔寬植 전 국회의장대리)

걸출한 학자·재상·德望家(金正禮 전 보사부 장관)

그 큰 그릇에 담았던 民族愛(柳赫仁 종합유성방송위원회 위원장)

이 시대의 큰 어른(李鍾贊 국가안전기획부장)

그렇게 일찍 떠나실 줄이야(金錫輝 변호사·전 법무부장관)

집권당 대표직을 의연히 거절(朴敬錫 전 국회의원)

선생이 주신 간곡한 말씀(李鍾律 통일시대연구소 이사장·전 정무장관)

남재 선생과 '한빛문화재단'(韓光鎬 한국베링거잉겔하임 회장·한빛문화재단 이사장)

'단호'와 '온화'를 겸비하신 선생님(金現延 바둑 TV 사장)

남재 김상협公의 두터운 情理(李熙鳳 고려대 명예교수)

한국 지성의 거목(趙璣濬 고려대 명예교수)

남재 선생! 대답이 없구려(趙東弼 고려대 명예교수)

사소한 助言까지 귀담아 들으시던(金昌煥 고려대 명예교수·학술원 부회장)

金相浹 형과의 만남(李萬岬 서울대 명예교수)

남재와 역사의 大任(安秉煜 숭실대 명예교수)

童顔에 紅顔에 소년 같은 수줍음…(金東吉 태평양시대 위원회 이사장·전 국회의원)

'비전'있는 지도자(盧貞鉉 연세대 명예교수)

남재 선생과 詩(金宗吉 고려대 명예교수)

이 시대의 진정한 大人(金潤煥 고려대 명예교수·경실련 공동대표)

남재 선생과 한국 정치학(金河龍 고려대 명예교수)

고려대 기숙사의 貴公子 만들기(崔達坤 고려대 명예교수)

남재 변증법"(申一澈 고려대 명예교수)

남재 선생의 化而不同(金東基 고려대 경영대 교수)

산처럼 넉넉하고 강처럼 유유하시던…(梁漢喆 고려대 생명공학지원재단 이사장)

'억장'이라고 하지 그래…(朴萬藏 고려대 이과대학장)

어디 계시든 세상의 중심(郭相瓊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남재 선생과 농대 발전(鄭福祚 고려대 농업경제학과 교수)

소중스러운 綠(魚允大 고려대 경영대학원장)

큰사람과 큰스승(金浩鎭 고려대 노동대학원장)

예술의 향기가 넘치는 남재 선생님 내외분(李淑子 고려대 교수·한국화가)

진취적이고 과감하셨던 남재 선생님(徐之文 고려대 영문학과 교수)

고려대를 우리나라 법의학의 산실로(文國鎭 고려대 의대 명예교수)

의대 육성·발전에 쏟으신 선생님의 熱情(白承龍 고려대 의대 명예교수·단국대 천안병원장)

후덕 인자 겸손의 大人(朱正和 고려대 의대 명예교수)

醫人이 본 남재 선생님(丘秉參 고려대 의무부총장)

의대 육성의 큰 업적(李錫玄 고려대 의대 교수)

友石人을 고려대 가족으로 끌어안으시고(高聖健 고려대 의대 교수)

同甲내기 남재(柳時東 고대교우회 월례강좌위원장)

國難에 처해 金 총장을 생각한다(李哲承 자유민주민족회위 대표상임의장)

희망과 꿈을 심어준 지도자(桂鳳赫 서울국제컨설팅(주)대표이사)

겨레의 스승(具斗會 LG그룹 창업고문)

덕치주의의 표상 남재 선생님!(金聖鎭 대우경제연구소 회장·전 문화공보부장과)

時代변화와 世界정세에 민감하신 선생님(趙時學 뉴포쓰사 사장·전 뉴욕한인회장)

남재 선생과 高麗라이온스 클럽(諸宰馨 언론인)

나라의 安危와 고려대 발전에 평생 苦心(金良玄 삼원산업 회장)

다른 사람 험담을 않던 선생님(張德鎭 대륙연구소 회장)

언제나 넉넉하신 남재 선생님(李同浩 전국은행연합회 회장·경영학박사)

泰山처럼 높은 선생님(李世基 국회 문체공위원장·전 통일원장관)

'거대한 숲'과 같던 선생님(金重緯 국회의원·전 환경부장관)

고교생에 편지 주신 남재 선생님(趙南熙 한국프레스센터 이사장)

꽉 차고 넉넉한 큰 스승(具宗書 언론인·정치학박사)

브로드웨이에서 만난 宰相(崔圭莊 언론인)

'지혜의 보살' 文殊의 現身(睦貞均 전 세계일보 논설실장)

영원한 高大人(梁慶子 전 국회의원)

千 사장, 야구부 좀 맡아주게"(千信一 주식회사 世中 대표이사·대한레슬링협회 회장)

김 총장님의 약속지키기(朴 韓 고려대학교 체육위원회 부위원장)

나의 삶에 심대한 영향을 주신 남재 선생님(金炳秀 연합통신 기사심의위원)

자유·정의·진리의 영원한 스승(丁世均 국회의원)

'호랑이 총장님의 미소'따라 정해진 나의 運命(李康植 국제방송 기획조정실장)

때를 얻지 못한 채 寬仁大度의 長子로 마감된 한평생(朴鍾烈 동신대 신방과 교수)

自尊·自愛의 인생관을 일깨워 주시고…(李浩齊 美 뉴욕주 인권국장)

이젠 졸업했어!"(趙英吉 순천향대학교 교수·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

필리핀의 꿀벌 이야기(全裕潤 전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赤十字운동에 남기신 거대한 발자취(李柄雄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남재 부처님(洪性夏 고려대 안암학사 운영과장)

지성과 야성의 本體(宋炳國 전 고려대 명예총장 비서)

총재님과 엄마(추모시)(全元均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비서)

In Memory of Dr. Kim Sang-Hyup (Sister Jane Ann Cherubin S.C.)

'물러설 때 아는 사람' 강조하시던 아버님(金 翰 주식회사 와이즈디베이스 사장)

나의 장인, 그 잊을 수 없는 久遠의 인간상(宋相現 서울대 법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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