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정책론

전석호 외 지음

판매가(적립금) 10,000 (500원)
분류 나남신서 526
면수 392
발행일 199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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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 그대로 정보에 관한 정책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알다시피 후기 산업사회 혹은 탈근대사회에 접어들면서 세계는 이념전쟁에서 나아가 기술전쟁 또는 정보전쟁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정보 부자는 단지 정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다량의 축적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양적인 축적은 물론이거니와 그것을 포함하여 정보에 대한 바르고도 정확한 제도 및 관점의 정립을 요구하는 일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제 정보는 정보 자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대사회의 모든 것을 규정하고 해명해 주는 키워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정치에서부터 문화에 이르기까지 사회의 변화 및 발전에 가장 중요한 동력이자 준거가 되어가고 있는 바이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특유의 교육열과 교육수준으로 인해 정보화사회에 대한 수용력이 남다르게 빠르다. 그러나 수용력과는 별개로 현재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정보환경에 대한 제도적 기반의 취약함이다.
그로 인해 정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양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아직 정보의 생산-유통-소비 각 단계에 이르러 정보기술의 적용 및 응용이 불안정하게 진행되고 있는 터이다. 이는 자칫 양적인 발전에 비례에 질적인 퇴보를 가져오는 역설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자리한다.

이에 따라 국내외 정보환경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정보정책의 대상 및 목표를 제대로 수립하는 일은 아무리 서둘러도 빠른 일이 아니다. 이 책은 바로 이런 점을 유의하여 한국이 당면한 정보기술의 응용을 어떻게 정책적으로 수립할 것인가 하는 점을 논구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정보문제가 단지 정보론 자체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하게 유념하여 그것을 경제, 산업, 법학, 국제관계, 정치학, 문화론, 행정론, 교육론 등 다양한 패러다임과 혼성, 결합시킨다.
제1장 정보정책의 논리와 접근방향(전석호)/제2장 정보경제론(황두현)/제3장 정보산업론(최종원)/제4장 정보법학론(방석호)/제5장 국제정보정책론(권기헌)/제6장 정보민주주의론(장 훈)/제7장 정보문화론(박길성)/제8장 정보행정론(염재호)/제9장 정보기술론(박진우)/제10장 지역정보론(한상연)/제11장 정보교육론(홍성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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