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따뜻한 날-이동하 문학선

이동하 지음

판매가(적립금) 7,000 (350원)
분류 나남신서 17
면수 452
발행일 198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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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7,000
춥고 타락한 일상적 삶을 향해 던지는, 살아 있는 불빛
이동하의 소설들은 하나같이 춥고 어둡다.

초월적인 밝음과 세속적인 어두움에 의해 각각 따로이 이루어지는 삶의 세계는 서로가 불연속적으로 괴리되어 있으면서, 초월적인 의지는 세속적인 삶을 일반적으로 짓누르고 파괴해 버린다. 바로 이같은 불연속적인 세계관이 낭만주의적 세계관의 기초를 이루는 것임을 상기할 때, 여기서 이동하의 낭만주의자로서의 면모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에게 있어 고향은 삶의 근원적인 실추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상실해 버린 공간이다. 고향이
간직하고 있는 삶의 원형의 순수함을 일상 세계 속에서의 사람들에게 일깨워 줌으로써 그 타락한 삶을 정화시킨다는 것이 이동하가 생각하는 문학의 소임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작품론 : 춥고 어두운 세상에서 살아가기 - 권오룡(아주대 불문과 교수)
콤포지션/忍冬/승객들/휴가와 보너스/失踪/새/日常의 리듬/西都의 日沒/上典 길들이기/哄笑/모래/장난감 도시/파편/밝고 따뜻한 날/땅끝에 갔더란다/잠든 도시와 山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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