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마술 그리고 마술의 쇠퇴> 한겨레 신문 2014-09-15
작성일 : 2014-09-16   조회수 : 2047
9월 15일 학술·지성 새책

김채수 저작집 동아시아와 글로벌 시각에서 일본 문학과 문화연구의 기초를 세운 것으로 평가받아온 김채수 고려대 교수의 30년 연구를 집대성해 펴낸 총 18권의 저작집. 한국인으로 처음 일본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1984년부터 최근 연구논문집과 시·소설 등 창작집을 한데 묶었다. /박이정·각 권 3만원.

종교와 마술 그리고 마술의 쇠퇴 1~3 영국 학술원의장을 지낸 역사학자 키스 토마스의 대표작. 16~17세기 영국 생활상과 관련한 방대한 사료로 당대 마술을 분석하고 경쟁관계였던 성직자와 마술사, 프로테스탄트 이념이 낳은 탈마술화를 추적해 서양 근세 전반을 조명했다. 이종흡 옮김/나남·각 권 2만2000~3만2000원.

국가 없는 사회 이탈리아 아나키스트인 지은이 에리코 말라테스타가 1897년부터 23년 동안 수배와 구속을 거듭하며 집필했다. 대화 형식으로 코뮤니스트 아나키즘의 가르침을 소개하고 반대 입장까지 다뤘다. 아나키스트 정치이론에 중대한 공헌을 한 역사적 문헌으로 평가받는다. 하승우 옮김/포도밭출판사·1만2000원.

여권의 옹호 ‘근대 페미니즘의 어머니’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 책. 프랑스 대혁명 뒤 삼부회에 제출된 교육법안에 반대해 소녀들의 교육을 강조했다. ‘딸, 아내, 엄마’의 문제를 ‘자신’으로 독립시키고 여성의 구실을 경제적·정치적 참여까지 확대시켜 평등을 요구한 페미니즘 초기 대표 저작이다. 손영미 옮김/연암서가·3만원.

사회과학의 철학 영국 사회학자 테드 벤턴, 이언 크레이브가 쓴 사회과학철학 입문서. 경험주의, 실증주의, 해석학, 페미니즘을 넘나들며 헤겔, 마르크스, 푸코 등 학자들의 이론을 통해 그들의 지향과 관점을 검토한다. 사회과학 연구자들이 어떻게 철학적 고민을 해야 할지 보여준다. 이기홍 옮김/한울아카데미·4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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