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겨레의 재산 '土地' -2002 상반기 경향 히트상품
작성일 : 2002-06-27   조회수 : 13395
2002 상반기 경향 히트상품(2002.6/27. 경향신문)

돌아온 겨레의 재산 土地
-나남출판사 / 2002년판 재발간

우리 겨레의 영원한 재산인 박경리의 土地가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 앞에 돌아왔다. 1994년 집필 완료되어 완간된 土地는 1998년 솔출판사에서 출판권을 반납함으로써 근 3년여 동안 구간(舊刊)의 형태로서만 존재하는 곡절을 겪어야 했다. 독자들의 뜻과는 관계없이 전질 구입은 불가능했으며 각권이 따로따로 돌아다니는 신세로 방치돼 온 것이다.
土地가 감내해야 했던 이러한 상황은 이 작품이 우리 겨레 속에서 지니는 문학사적 문화사적 의미를 감안해 볼 때 다분히 비정상적인 것이었으며 어느 출판사에선가는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만 했다. 그러한 의무이며 동시에 특권이리고 한 土地의 재발간 사업을 마침내 나남출판사에서 떠맡게 되어 이제 그 결과물을 얻게 됐다.
새로 간행된 나남판 土地는 중년층 이상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활자의 크기를 키웠으며 행간 등 불필요한 여백을 줄임으로써 지면의 손실을 최소화하였다. 그 또한 본문 중에 나오는 어려운 방언들은 괄호 안에 그 뜻을 병기함으로써 독자들의 쉬운 독서를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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