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분단의 기원] 우경화·경제보복… ‘아베의 일본’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매체명 : 문화일보   게재일 : 2019.08.02   조회수 : 611

일본 이해에 도움되는 서적 출간 ‘봇물’ 

 

美·日 타협으로 천황제 존속 戰前 보수지배세력이 日통치 ‘잘못 없으니 청산할 것 없다’ 책임 회피하고 敗戰도 은폐 
경제 ‘잃어버린 20년’ 겪고 보수 우익 자민당 장기집권 패전 이전 ‘강한 일본’ 꿈꿔 개헌을 유일한 출구로 인식

 

이번 주 출간된 ‘한반도 분단의 기원’(오코노기 마사오 지음/나남)은 한반도 분단이 일본의 현대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며, 여전히 현재적이라는 데 주목한다. 저자는 지금껏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1차 자료를 풍부히 사용해 분단의 역사적 과정을 치밀하게 보여주면서 ‘독립을 하려면 분단이 불가피하고, 통일을 하려면 독립이 불가능한’ 당대 한반도의 역설에 주목한다. 이 책에서 얻는 각성은 지금 우리가 70여 년 전과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한국은 지금 보기 드문 성취를 이뤘으나 남북분단 상태와 한반도의 지정학적 구조는 당시와 별반 달라진 게 없다. 남북 분단과정은 여전히 살아있는 역사다.


한반도 분단의 기원 앞표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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