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먼 무지개] 한택수 '길고 먼 무지개'
매체명 : 뉴시스   게재일 : 2018-10-26   조회수 : 473

◇길고 먼무지개

 

1985년 '심상'으로 등단한 한택수의 다섯 번째 시집이다. 한 시인은 한국일보·서울경제 기자, 뉴시스 제주취재본부 부국장 등을 지냈다. 58편의 시가 담겼다.

 

'내 마음에 한 줄 금 같은/ 누이와의 별리(別離),/ 내 인생의 긴 그림자였다.// 누이는 어디 사는가./ 밤이면 별의 눈으로 하늘에/ 뜨곤 했다./ 환한 꽃의 웃음으로 호숫가를/ 흔들기도 했다'('오늘은 비가 내린다' 중) 

 

 '꿈이/ 내 곁에 있을 때,/ 나는 행복했다.// 내게 아직 꿈이 있는가.// 꿈이 저 멀리서 손짓하며 달려올 때,/ 나는 행복했다.'('꿈' 중)

 

시인은 "첫 시집을 내고 직장 상사에게 드렸을 때 '지독하게 공부했구나. 이건 오서독스(orthodox)한 거야' 하시면서 반가워하던 기억이 난다"며 "그 시들은 다른 이가 갈 수 없는 나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리라"고 밝혔다.

 

 "운명이라는 바위에 삶의 파도는 무던히도 부서졌다. 다시 해안선을 따라 걷는다." 114쪽, 8000원, 나남

 

길고 먼 무지개_앞표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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