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언론이 본 나남
달의 습격 송은일 지음, 나남, 376쪽, 1만4800원
지난해 10권 분량의 대하소설 ‘반야’를 출간하며 박경리, 최명희의 맥을 잇는 작가로 떠오른 송은일의 신작. 권력과 재벌이 결탁해 형성한 부패 카르텔 속에서 ‘정해진 대로’ 살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렸다. 사회에 만연한 반(反)인륜, 반(反)인권, 반(反)평화에 맞서 자기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고자 분투하는 이들의 무기가 ‘진실한 사랑’인 점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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