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연을 띄우며] 연합뉴스 신간
매체명 : 연합뉴스   게재일 : 2018-1-17   조회수 : 544

'노숙인의 대부'로 10여 년 동안 수원역 일대를 지켜온 김대술 신부의 두 번째 시집이다. 희망을 갈구하는 뜨거운 언어로 빚어낸 시 61편이 담겼다.

 

신부는 서품 이후부터 줄곧 이주노동자, 위기가족, 노숙인 등을 위한 사목에 헌신했다. 그는 고시원과 쪽방, 여인숙, 새벽 역전의 뒷골목에서 만난, 그늘에 버려진 사람들을 뜨거운 목소리로 호명한다.

 

시집의 첫머리에는 자신의 스승인 고(故) 신영복 교수에게 보내는 헌사도 있다.

 

"그 무엇이 시의 길을 가게 하는지, 읽지도 말하지도 않은 시를 써야 하는지, 폭풍 한설과 질긴 고난의 시간이 저를 만들어 가는지 모를 일이지만, 지상에 잠깐 소풍 나온 이유일 것입니다." ('페트라를 그리워하듯' 중)

 

그대에게 연을 띄우며_앞표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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