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이재용 재판의 증인, 신장섭 교수
매체명 : 매일경제   게재일 : 2017-07-17   조회수 : 688
2017년 7월 진행 중인 삼성 이재용 재판에 참석한 삼성측 증인-신장섭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와 특검측 증인-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입장 차이가 화제이다. 
 
신장섭 교수는 
2002년, 장하준 교수와 공저 ‘주식회사 한국의 구조조정(Restructuring Korea Inc.)’이라는 책을 냈을 때, 영미권 언론에서 ‘도발적(provocative)’ 혹은 ‘이단적(contrarian)’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IMF가 성공했다고 평가하는 한국의 구조조정에 대해 그는 ‘반대’라고 반박한 바 있다.  
2015년,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반대했을 때, 엘리엇을 악랄한 벌쳐펀드라고 비판하며 삼성을 옹호해 엘리엇 저격수로 불렸다.
2016년, <경제민주화 …일그러진 시대의 화두>라는 제목의 책을 내며 “국회가 경제민주화 입법을 논의하기 시작한 상황에서 경제학자로서 실상을 알려야 한다는 생각에 썼다”고 밝히며, “미국식 주주가치 경영은 한국 경제에 약이 아니라 독”이라고 강조했다. 
2017년, <경제민주화 …일그러진 시대의 화두>의 출간 이후, 미국의 트럼프 정부 출범과 한국의 조기 정권 교체 등 급박했던 정치경제적 변화를 반영한 증보판을 냈다. 

국민적 관심을 받으며 진행된 시대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신장섭 교수의 주장을 매일경제가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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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섭 "反재벌정서로 재판 안돼…합병찬성은 국익 지킨것"
매일경제 | 2017.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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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경제학과 교수가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변호인 측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삼성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대가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특검 측 주장에 대해 냉정한 시각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최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삼성물산 합병은 삼성 미래전략실 기획하에 경영권 승계작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작업이며, 국민연금이 합병에 찬성한 것은 잘못됐다"고 한 증언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우선 신 교수는 2년 전 삼성물산 합병 반대를 주도했던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에 대해 '알박기 벌처펀드'라고 평가했다. 
"건설 현장에서 알박기하는 분들을 보면 개발사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권이 있어서 그걸 안 내주면서 그 대가로 고수익을 노리는 이익 집단"이라며 "자신의 재산권이 침해됐다고 크게 손해본 듯하면서 고수익을 노리는데, 엘리엇도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김상조 위원장이 특검에서 국민연금이 손실이 발생하는데도 찬성한 게 납득되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합병 비율이 불공정하다는 전제로 단순 계산한 게 아닌가 싶다"며 "모든 기관투자가가 15~20% 이익을 봤고, 그 당시 공통된 판단도 그랬다. 나중에 손해가 난다는 확신이 있었다면 공매도를 해서 떼돈을 벌 수도 있었는데 그러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기사 원문 보기(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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