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의 역사] ‘푸코 전문가’ 이정우 교수와 함께 읽는 <광기의 역사>
매체명 : 르몽드   게재일 : 2018-05-28   조회수 : 689

미쉘 푸코만큼 현대사회를 분석하는 데 자주 ‘소환’되는 서양 철학자가 있을까? 특히 기득권자들의 권력에 대해 돌이켜 비판하려 할 때 푸코는 곧잘 인용되는 인물이다.푸코는 <감시와 처벌>에서 ‘판옵티콘’이라는 개념으로 지배계급이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이용한 법률과 억압적 통치 구조를 파헤쳤고, <언어와 사물>에서는 지식에 대해 연속성을 가진 발달과정으로 보는 기존 입장을 ‘착각’이라 단번에 규정하기도 했다.

 

푸코의 저작들을 모아놓고 보면, 결국 서양문명의 오만함과 합리적 이성에 대한 독단적 논리성을 비판하는 연구임을 알아차릴 수 있다. (결국 인간 이성에 대한 비판이다.) 푸코 대표 저작 <광기의 역사>도 마찬가지다. 푸코는 당시 강조됐던 논리나 이성 대신에 오히려 인간의 광기에 집중했다. 광기의 진정한 의미와 역사적 관계를 파헤쳤고 급기야 이 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철학자 반열에 오르게 된다.

 

국내 ‘푸코 전문가’ 이정우 교수가 미셸 푸코의 <광기의 역사>를 함께 읽는 강좌, <푸코: 광기의 역사>를 6월 20일부터 7월 25일 약 한 달간 서울 합정동 르몽드 코리아 사옥에서 진행한다.

 

푸코 연구에 독보적인 학자로 평가받고 있는 이정우 교수는 미셸 푸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평소 푸코에 관심 있는 수강생이라면 푸코에 대한 궁금증을 낱낱이 풀어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변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는, 광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광기의 역사>를 읽는 것은 보다 직접적으로 가깝게 우리 사회구조와 구성원을 들여다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광기의 역사_앞표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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